0-2→3-2 전북, '홍정호 극장골'로 포항 원정서 3-2 역전승...리그 선두 질주 [오!쎈 현장]

스포츠

OSEN,

2025년 7월 19일, 오후 08:57

[OSEN=포항, 이석우 기자]

[OSEN=포항, 정승우 기자] 두 골 차로 뒤지던 전북현대가 경기 막판 스코어를 뒤집으며 승리를 챙겼다. 

전북현대는 19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맞대결을 치러 3-2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전북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승점 48점(14승 6무 2패)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포항은 승점 32점으로 리그 4위에 머물렀다.

포항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이호재-조르지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홍윤상-김동진-기성용-강민준이 중원에 섰다. 어중원-전민광-이동희-신광훈이 포백을 꾸렸고 골문은 홍성민이 지켰다.

[OSEN=포항, 이석우 기자] 19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포항 스틸러스와 전북 현대의 경기가 열렸다.  포항으로 이적한 기성용이 포항 유니폼을 입고 첫 출전했다. 포항 스틸러스 기성용이 선수 입장을 하고 있다. 2025.07.19 / foto0307@osen.co.kr전북은 4-3-3 전형으로 맞섰다. 송민규-콤파뇨-전진우가 공격 조합을 구성했고 김진규-박진섭-강상윤이 중원을 채웠다. 김태현-김영빈-홍정호-김태환이 포백을 세웠고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이 꼈다.

전반 3분 포항이 먼저 득점을 노렸다. 왼쪽 측면에서 어정원이 때린 중거리 슈팅을 송범근이 쳐냈고 이후 기성용이 재차 과감한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번에는 골문을 벗어났다. 

포항이 다시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7분 기성용이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이 이동희를 향했고 이동희는 그대로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전북이 위협적인 찬스를 잡았다. 전반 14분 김진규가 건넨 공을 강상윤이 결을 따라 침투하는 콤파뇨에게 패스했고 콤파뇨는 순식간에 파고들어 슈팅했다. 홍성민이 공을 쳐냈지만, 다시 콤파뇨가 공을 잡았고 골문 바로 앞에서 슈팅했으나 이번에는 이동희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OSEN=포항, 이석우 기자] 19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포항 스틸러스와 전북 현대의 경기가 열렸다.  포항으로 이적한 기성용이 포항 유니폼을 입고 첫 출전한다. 포항 스틸러스 홍윤상이 골을 성공시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7.19 / foto0307@osen.co.kr전반 31분 포항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박스 안으로 침투해 들어가는 홍윤상에게 정확한 로빙 패스가 연결됐고 홍윤상은 공을 가슴으로 받아놓은 뒤 곧장 오른발 슈팅을 때려 골망을 갈랐다. 

전북이 동점골을 노렸다. 전반 37분 강상윤과 공을 주고받은 김진규는 감각적인 슈팅을 때렸고 공은 골키퍼 홍성민을 지나쳐 크로스바를 때렸다. 

포항이 한 골 추가했다. 전반 44분 홍윤상의 패스를 받은 이호재가 박스 앞에서 곧장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공은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OSEN=포항, 이석우 기자]
전반전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다. 전반전은 포항의 2-0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전북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콤파뇨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티아고를 투입했다. 

전북이 다시 한 번 기회를 놓쳤다. 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태현에게 공이 연결됐고 박스 바깥에서 달려들면서 그대로 슈팅했으나 크로스바를 넘겼다. 

포항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15분 박승욱과 이태석을 투입하면서 김동진, 신광훈을 불러들였다. 전북은 이승우, 이영재를 김진규, 송민규 대신 투입했다. 

[OSEN=포항, 이석우 기자] 19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포항 스틸러스와 전북 현대의 경기가 열렸다.  포항으로 이적한 기성용이 포항 유니폼을 입고 첫 출전한다. 전북 현대 이승우가 후반 만회골을 성공시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7.19 / foto0307@osen.co.kr
전북이 한 골 추격했다. 후반 19분 강상윤, 티아고를 거친 공이 박스 안으로 침투하던 이승우에게 도달했고 이승우는 그대로 마무리하면서 2-1 스코어를 만들었다. 

후반 29분 포항이 위기를 넘겼다. 골문에서 다소 먼 거리에서 전북이 프리킥 찬스를 얻어냈고 이를 이영재가 직접 슈팅으로 처리했다. 골키퍼 홍성민이 몸을 날려 쳐냈다. 

포항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31분 기성용, 전민광 대신 황서웅, 한현서를 기용했다. 

[OSEN=포항, 이석우 기자]전북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35분 오른쪽 측면에서 권창훈이 올린 크로스를 티아고가 달려들면서 헤더로 연결하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포항이 다시 기세를 올렸다. 계속해서 공격 강도를 높여 전북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좀처럼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6분이 주어졌다. 전북이 경기를 뒤집었다. 추가시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홍정호가 헤딩 슈팅으로 가져갔고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향했다. 

경기는 전북의 3-2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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