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스·마네도 눌렀다' 매디슨, PL 역대 최고 레프트윙 손흥민 지목... 이적설에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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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19일, 오후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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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OSEN=우충원 기자] 제임스 매디슨이 손흥민(이상 토트넘)을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레프트윙으로 꼽았다. 팀 동료이자 토트넘의 부주장으로서 손흥민을 향한 남다른 신뢰와 애정이 드러났다.

라이브풋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매디슨이 개인 SNS를 통해 역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레프트윙 순위를 직접 선정하는 영상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영상 속 매디슨은 무작위로 등장하는 레프트윙 선수들을 1위부터 10위까지 순위에 배치하는 필터를 사용했으며 “프리미어리그에는 정말 대단한 레프트윙들이 많았다”라는 멘트를 남겼다.

하지만 매디슨에게 1위는 단연 손흥민이었다. 영상에서 손흥민이 다섯 번째로 등장하자 매디슨은 미소를 지으며 주저 없이 1위 자리에 올렸다. 그가 선택한 2위는 첼시 레전드 에당 아자르, 3위는 토트넘 출신 가레스 베일이었다. 4위에는 라이언 긱스, 5위 사디오 마네, 6위 라힘 스털링이 이름을 올렸다. 7위는 다비드 지놀라, 8위 마커스 래쉬포드, 9위 알렉시스 산체스, 10위는 마크 오베르마스 순이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매디슨은 토트넘 합류 첫 시즌부터 손흥민과 각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노리치 시티와 레스터 시티를 거쳐 2023-2024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그는 부주장을 맡으며 손흥민과 함께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초반에는 손흥민과 완벽한 호흡을 맞추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시즌 중반 장기 부상으로 기세가 꺾이며 비판을 받기도 했다.

두 사람의 끈끈한 우정은 유로파리그 우승 순간 더욱 빛났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결승전 종료 직후 매디슨은 눈물을 흘리던 손흥민을 꽉 끌어안았다. 매디슨은 “내 인생에서 누군가의 성과에 이렇게까지 기뻤던 적은 없었다. 진심으로 사랑한다, 마이 브로. 넌 트로피를 들 자격이 충분하다”며 진심 어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손흥민의 생일에도 매디슨은 다시 한번 우정을 과시했다.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유로파리그 우승 당시 사진을 올린 그는 “생일 축하해 내 친구! 사랑해 브로. 우리 캡틴♥”이라는 문구를 남겼다.

하지만 손흥민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최근 잦은 이적설과 함께 기량 저하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투 더 레인 앤 백은 “33세 손흥민은 최근 몇 년간 보여준 위협적인 스피드가 둔화됐다. 폭발적인 가속 능력이 줄면서 기량 하락이 눈에 띈다. 올여름 구단과 선수 모두를 위해 결별이 최선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그러면서도 이 매체는 손흥민의 상징적인 존재감을 인정했다. “손흥민은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할 자격이 있다. 그는 토트넘의 레전드로, 팀에 남는다고 해도 그것은 전혀 잘못된 결정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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