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이 후반기 첫 경기부터 안타를 치며 ‘스타군단’ 주전 굳히기에 들어갔다.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방문팀 밀워키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홈경기를 가졌다. 올스타 휴식기를 취한 뒤 가진 후반기 첫 경기였다.
김혜성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다저스가 발표한 선발 라인업 카드에 2루수, 8번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데뷔는 벤치멤버로 출발했지만 이젠 주전으로 나오는 경기가 더 많아지는 모양세다.
이날 김혜성은 다저스 구단의 기대를 잘 알고 있다는 듯 6회말에 찾아온 자신의 두 번째 타석에서 5구, 92.2마일짜리 싱커를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깨긋한 중전 안타로 만들었다. 타구속도가 97.4마일이나 나왔을 정도로 배트 중심에 잘 맞춘 안타였다.

1루에 진루한 김혜성은 그러나 후속타자 오타니 쇼헤이의 1루수 앞 땅볼 때 2루에서 야수선택으로 아웃됐다.
이날 2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타율 0.342를 유지한 김혜성은 다저스의 8회말 공격 때 오른손 타자 에스테우리 루이스와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어느새 빅리그 49경기에 출전해 114타석을 소화한 김혜성은 19일 기준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845로 수준급을 기록 중이다.
사진=김혜성©MH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