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포함돼야 매력적"...주전 2루수 낙점 직전인데, '올스타 외야수+세이브왕' 빅딜 패키지 포함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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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19일, 오전 09:40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OSEN=조형래 기자] 주전 2루수로 낙점 받기 직전인데, 때아닌 트레이드설에 휘말렸다. LA 다저스 김혜성은 다저스에서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

’ESPN LA’의 트래비스 로저스는 최근, 다저스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간의 트레이드 루머를 다뤘다. 다저스가 클리블랜드의 올스타 좌익수 스티븐 콴, 그리고 특급 마무리 엠마누엘 클라세를 영입할 수 있다는 것. 

콴과 클라세는 모두 다저스의 단점을 단숨에 보완해 줄 확실한 자원들이다. 전반기 내내 1할대 타율을 벗어나지 못한 마이클 콘포토를 대체할 콴은 올스타 2회, 골드글러브 3회를 기록한 리그 최정상급 좌익수다. 올해 타율 2할8푼5리(361타수 103안타) 6홈런 32타점 43득점 OPS .741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클라세는 통산 178세이브,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40세이브 이상을 기록하며 세이브 타이틀을 수확한 리그 대표 마무리다. 올해도 43경기 43⅓이닝 5승 2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2.91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로저스는 트레이드가 성사된다는 가정 하에 “콴은 곧장 좌익수로 들어간다. 콘포토 문제를 바로 해결하는 셈이다. 콴은 콘포토보다 훨씬 좋은 선수다. 클라세는 마무리를 맡는데 전성기 만큼은 아니지만 매우 훌륭한 시즌이다”고 주장했다.[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그러면서 다저스가 내줘야 하는 반대급부로 투수 저스틴 로블레스키, 밴 카스파리우스, 외야수 조슈아 데 폴라, 그리고 또 다른 유망주 등 총 4명을 언급했다. 

콘포토의 부진이야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고, 또 마무리 역할로 기대하며 4년 7200만 달러에 영입한 태너 스캇이 45경기 1승 2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4.09로 부진하다. 블론세이브가 7개에 달한다. 다저스가 영입해야 할 당위성은 충분하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네이션’은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이 클라세와 콴을 동시에 영입하는 블록버스터 트레이드를 성사시킨다면 두 가지 약점이 한꺼번에 개선되는 셈이다. 현재 불펜진에서 태너 스캇이 부진하고 있기에 디펜딩챔피언 다저스는 트레이드 시장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 콘포토의 반등이 불확실하긴 하지만 그래도 올스타 휴식기 직전 2주 동안은 좋아질 기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그러면서도 이 트레이드의 성사 여부는 의문을 가졌다. 매체는 ‘다저스가 제안할 패키기자 분명 높은 대가지만 클리블랜드가 수락하기에 충분한 패키지인가 의문이 남는다’라면서 김혜성과 달튼 러싱이 포함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선발 유망주 2명에 현재 마이너리그 팀 내 유망주 랭킹 1위(MLB파이프라인 기준) 1위라는 패키지도 올스타급 선수 2명을 영입하기에는 충분치 않을 수 있다는 것.

매체는 ‘이 트레이드를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달튼 러싱이나 김혜성 같은 이름값 있는 유망주들을 더 추가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다저스 입장에서는 부담이 너무 클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로저스는 “선발 투수 2명은 지금 시장에서 정말 구하기 힘든 자원이다”고 말하며 로블레스키와 카스파리우스가 이 트레이드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요약하며 주장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이 트레이드의 주장은 단순히 한 개인의 주장이다. 당장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나우의 부상 위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선발진인데, 자리를 채워주고 있는 두 명의 유망주 선발 자원의 이탈은 또 다른 약점을 만드는 꼴이 된다. 그리고 현재 김혜성 만한 팀 내 유틸리티 자원도 없다. 키케 에르난데스의 팔꿈치 부상으로 출장 기회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기에 다저스가 김혜성을 트레이드 매물로 활용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그리고 김혜성은 당장 주전급 선수로 거듭나고 있다.

김혜성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밀워키 브루워스와의 후반기 첫 경기, 8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7월에만 8번째 선발 출장 경기를 맞이한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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