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슈터’ 유기상 “나를 위한 패턴 있다…동료들이 스크린 잘 걸어준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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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19일, 오전 07:33

[OSEN=서정환 기자] ‘눈꽃슈터’ 유기상(24, LG)이 카타르전에서도 터졌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18일 오후 안양체육관에서 개최된 카타르와 1차 평가전에서 90-71로 승리했다. 한국은 20일 같은 장소에서 카타르와 2차전을 갖는다.

카타르의 높이에 대한 예방주사를 제대로 맞았다. 한국은 이현중이 리바운드 10개, 여준석이 9개를 잡으며 총 리바운드에서 42-39로 앞섰다. 3쿼터 후반 점수차가 79-44, 35점으로 벌어졌다. 안준호 감독은 양준석, 김종규, 문정현 등 나머지 선수들까지 고르게 시험했다. 

이현중이 22분만 뛰고 20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2블록슛, 1스틸, 3점슛 3개를 기록하며 최다득점을 올렸다. 여준석도 16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을 보탰다. 유기상은 3점슛 4/5를 기록하며 17점을 도왔다. 이정현은 3점슛 3/3 100%를 꽂으며 13점,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사진]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경기 후 수훈선수에 선정된 유기상은 “우리가 리바운드에서 이겼다. 우리끼리 (이)승현이 형과 다른 형들이 밀어내고 (이)현중, (여)준석이가 잡기로 했는데 통했다. 상대팀 에이스가 오늘 안 뛰었으니 일요일 경기에서 부족한 부분을 집중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평가전에서 최고의 슛감각을 자랑하는 유기상이다. 이날도 3점슛 5개 중 4개를 성공해 80%를 림에 꽂았다. 그는 “좋은 선수들과 뛰고 있다. 쉬운 찬스에서 슛을 쏴서 성공률이 잘 나왔다. 동료들이 스크린을 잘 걸어주고 내 패턴도 몇 가지 있다”며 웃었다. 

안준호 감독도 유기상에게 슈팅에 대해 이야기하라며 칭찬했다. 유기상은 “내 패턴도 있고 모션오펜스 안에서 나온 것도 있다. 카타르 수비 특성상 골밑에 선수들이 몰리면 밖을 많이 봐주자고 했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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