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19 여자농구, 월드컵 순위결정전서 브라질 87-80 격파

스포츠

뉴스1,

2025년 7월 19일, 오전 12:36

한국 U19 여자농구 대표팀 이민지.(FIBA 홈페이지 캡처)

한국 19세 이하(U19) 여자농구 대표팀이 2025 국제농구연맹(FIBA) U19 여자농구 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첫 승을 따내며 9∼12위 순위결정전에 올랐다.

강병수 감독이 이끄는 U19 여자농구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체코 브르노에서 열린 브라질과 대회 9∼16위 순위결정전에서 87-80으로 이겼다.

16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조별리그 순위에 따라 정해진 대진대로 16강전을 치르고, 이긴 팀은 8강부터 결승까지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16강전에서 패한 팀들은 순위결정전을 치른다.

조별리그 3연패로 A조 최하위로 떨어진 한국은 16강전에서 B조 1위 캐나다에 패하면서 8강 진출에 실패, 순위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한국은 이민지가 3점슛 4개 포함한 28점 4리바운드로 승리에 앞장섰고, 정현(19점 8어시스트 5스틸), 이가현(13점 6어시스트), 김연진(12점) 등이 힘을 보탰다.

전반을 38-42로 뒤진 채 마친 한국은 3쿼터에서 전세를 뒤집었다.

이민지(우리은행)가 연속 3점포를 터뜨려 52-51로 역전에 성공했고, 뒤이어 정현(하나은행)의 자유투 두 방에 이은 이민지의 외곽포와 최예슬(삼성생명)의 레이업 득점으로 8점 차로 달아났다. 리드를 이어간 한국은 61-56으로 3쿼터를 마쳤다.

한국은 4쿼터 중반 브라질에 연속으로 7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지만, 김연진(숙명여고)과 이민지가 연속 레이업 득점에 성공, 다시 격차를 벌렸다.

이후 정현과 이가현(수피아여고)의 외곽슛이 터지면서 흐름을 잡았고, 경기 종료 1분 42초를 남기고 이민지가 득점에 성공하며 10점 차로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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