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FC 김은중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신입생들 활약에 귀중한 승리를 챙긴 수원FC 김은중 감독이 팀의 완성도를 높여 잔류 경쟁에서 힘을 얻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수원FC는 1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승리의 주역은 새로 영입한 신입생들이었다. 이날 수원FC는 아사니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 실점을 했지만 새로 영입한 윌리안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또 다른 신입생 안드리고가 자책골을 유도하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둘 외에도 한찬희, 안현범, 이시영, 김경민 등이 선발과 교체로 투입돼 맹활약을 펼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김은중 감독은 "여름 영입 시장에서 6명을 영입했는데 구단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줬다. 영입 자금이 풍족하지 않았는데, 좋은 선수들을 잘 영입해 줬다"며 구단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전반전에는 준비한 공격 전개를 50%도 발휘하지 못했다. 하지만 선수들이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열심히 임했고, 득점 기회를 살린 부분은 고무적"이라면서 "경기를 치를수록 마무리에서 세밀함이 더해진다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승리로 수원FC는 지난 5월 18일 대전 하나시티즌전 3-0 승리 이후 약 2개월 만에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이에 김은중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과 함께 승리를 즐겼다.
김은중 감독은 "고참 이용과 지도원이 선수들을 이끌어줬다. 단 한 명의 선수가 아니라 팀으로 이뤄낸 승리"라면서 "선수들이 모두 자기가 주인공이라는 생각으로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하길 바란다. 자신 있게 경기한다면 선수도 팀도 좋은 위치로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수원FC가 모처럼 이겼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수원FC가 잔류하기 위해서는 9위 FC안양을 따라잡아야 한다. 수원FC는 현재 승점 19로 안양에 승점 5점 뒤져있다.
김 감독은 "매 경기 결승처럼 간절하게 뛰어야 한다. 이제는 경기 끝나고 후회하거나 아쉬워할 시간이 없다. 다음 경기에서도 최대한 승점을 딸 수 있게끔 준비해야 한다"면서 "새로운 선수들의 장점을 살리고, 조직력도 단단하게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며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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