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 묘하다...바이에른 관련 1티어 기자, "토트넘-첼시, 김민재 영입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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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18일, 오후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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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바이에른 뮌헨은 여전히 김민재(29)를 매각하려 한다. 관심을 드러낸 구단이 나타났으나,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는 묘한 상황이다. 

분데스리가, 특히 바이에른 뮌헨에 정통한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FC바이에른인사이더'를 통해 18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와 첼시가 김민재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라고 전했다. 

2024-2025시즌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를 책임졌다. 지난해 10월 프랑크푸르트 원정에서 다리 통증을 느낀 김민재는 줄곧 통증을 안고 뛰었다. 이토 히로키, 요시프 스타니시치는 일찌감치 장기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고 파트너 다요 우파메카노까지 시즌 후반 쓰러지면서 통증을 참아내면서 경기를 소화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뱅상 콤파니 감독 특유의 높은라인 수비는 김민재에게 끊임없는 스프린트를 요구했고, 이는 아킬레스에 치명적인 부담이 됐다. 그는 진통제를 맞고 경기를 치렀고, 결국 몸이 버텨내지 못했다.

연속된 실수가 뮌헨의 신뢰에도 균열을 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 실점 빌미 제공, 인터 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의 두 차례 실책은 단장의 공개 비판으로 이어졌고, "떠날 수도 있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시즌 종료 후 여러 클럽들이 김민재를 원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친정팀' SSC 나폴리를 비롯해 유벤투스와 FC 바르셀로나까지 다양했다. 물론,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뒤따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이번엔 조금 다르다. 바이에른 뮌헨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폴크 기자는 18일 "첼시와 토트넘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며 새로운 이적설을 소개했다.

문제는 언급된 두 구단이 좀처럼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폴크는 "현재로선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는 아마도 해당 클럽들이 먼저 자신들의 선수단을 정리해야 하는 상황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폴크는 "바이에른 뮌헨은 여전히 김민재를 판매할 의향이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확정적인 제안은 없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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