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박승민 인턴기자) LG 김현수가 이번 시즌 박용택의 아성을 뛰어넘을 예정이다.
프로야구 LG 트윈스 소속의 외야수 김현수는 이번 시즌 전반기에만 88개의 안타를 추가하며 통산 2,476개의 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KBO 역대 4위, 현역 선수 중에서는 3위를 기록하고 있다.
LG 트윈스 영구결번 선수인 박용택 現 KBSN SPORTS 해설위원은 통산 2,504안타를 기록하며 한때 KBO 통산 최다 안타 1위에 자리했다. 종전 최다 안타를 기록하고 있던 양준혁(통산 2,318안타) 전 선수의 기록을 경신하며 당당히 최다에 자리했다.
하지만 현재는 이 부문 3위에 위치해 있다. 이번 시즌 시작 시점까지만 해도 NC 다이노스 손아섭(통산 2,582안타)에 이은 2위였지만, 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전반기에만 95개의 안타를 추가하며 박용택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18일 기준 통산 2,537개의 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시즌 박용택의 기록을 뛰어넘을 선수가 한명 더 등장할 전망이다. LG 김현수가 전반기 마감 기준 이번 시즌 2,476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박용택과의 격차를 28개로 줄였다. 남은 시즌 큰 변수가 없다면 박용택의 기록을 뛰어넘을 전망이다. 무서운 페이스로 꾸준히 활약하는 현역 선수들이 새로운 역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SSG 랜더스 내야수 최정 역시 현역 은퇴 이전 남은 시즌 활약 여하에 따라 박용택의 기록에 도전할 수 있다. 이번 시즌 전반기 부상으로 48경기 출장에 그친 최정이다. 이번 시즌 KBO 최초로 통산 500홈런 고지를 넘으며 이 부문 최고봉에 이름을 올린 최정은 통산 2,303개의 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커리어 전반 매 시즌 120~140개의 안타를 기록했던 최정은 남은 시즌 활약과 다음 시즌 페이스에 따라 이르면 내년 막바지나 내후년 박용택의 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통산 최다 안타 1위를 달리고 있는 손아섭의 최초 3000안타 달성 도전기 역시 흥미를 끌 전망이다. 데뷔 4년 차부터 주전으로 활약한 손아섭은 2012년부터 2022년까지 단 한 시즌을 제외하고 매년 150개 이상의 안타를 때려내는 등 대표적인 안타 머신으로 활약했다.
이번 시즌에는 71개의 안타를 기록했다. 37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손아섭이 3,000안타 달성을 위해서는 은퇴 전까지 418개의 안타를 기록해야 한다. 지난 시즌 주춤했던 페이스를 기록하고 이번 시즌 다시금 3할 궤도에 올라선 손아섭이 기록 달성을 위해서는 3~4년 후까지 건재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한편, LG는 18일 오후 6시 30분 잠실구장에서 롯데와의 후반기 첫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LG트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