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원하면 오나나부터 정리해”... 마르티네스, 맨유에 조건부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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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5년 7월 18일, 오전 11:00

(MHN 오관석 인턴기자)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맨유에서 주전 보장을 원하고 있다.

영국 매체 터 타임즈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스톤 빌라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에게 여전히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그의 바이아웃인 2500만 유로(한화 약 403억 원)를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현재 맨유는 주전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며, 후벵 아모링 감독은 새로운 골키퍼 영입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의 레이더에 포착된 선수는 바로 마르티네스다. 그는 풍부한 클럽 및 국가대표 경험을 지닌 선수로, 맨유 수비 라인에 안정감을 더해줄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빌라의 재정 역시 안정적이지 못한 상황이다. 구단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해 선수 매각을 통해 재정을 확보해야 하는 입장이고, 이에 따라 고액 주급자인 마르티네스를 이적시장에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맨유는 아직 마르티네스 측에 공식적인 제안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최근의 소문에도 불구하고, 맨유와 빌라의 마르티네스 이적과 관련된 협상은 시작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마르티네스 역시 맨유행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오나나가 팀에 남아 있는 한 이적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주전 경쟁을 벌이기보다는 확실한 주전 자리를 원하고 있다.

오나나는 경기력에 대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줄곧 맨유의 골문을 지켜왔다. 마르티네스로서는 주전 보장이 되지 않는 상황을 반기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오나나는 맨유에 잔류하길 희망하고 있지만, 구단은 아직 그의 거취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은 상태다. 다음 시즌 맨유의 골문을 책임질 골키퍼는 누가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365 scores, 마르티네스 SNS, 오나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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