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최준서 인턴기자) 부상 복귀 후 멀티골을 성공한 세징야와 동아시안컵에서 득점한 이동경이 팀 승리를 위해 대결한다.
대구FC와 김천상무는 18일 오후 7시 30분 대구IM뱅크PARK에서 펼쳐지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에서 대결한다. 대구는 3승 5무 13패(승점 14)로 최하위, 김천은 9승 5무 7패(승점 32)로 3위에 위치해 있다.
대구는 지난 12일 울산HD를 상대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세징야가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을 포함해 2골을 성공하며 승점 1점을 챙겼다.
그러나 대구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최하위 탈출과 좋지 않은 흐름을 벗어나기 위해서 승점 3점이 필요하다. 대구는 5월 제주 SK에 승리한 이후 10경기(4무 6패) 째 무승이다. 팀 변화를 위해 새로 선임된 김병수 감독은 6월 광주FC전부터 지휘했지만, 아직 첫 승을 하지 못하고 있다.
대구는 세징야에 기대감을 건다. 무릎 부상으로 장기간 리그를 소화하지 못한 세징야는 지난 2일 코리아컵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이후 21라운드 울산전에서 선발로 출전한 세징야는 '대구의 왕' 모습을 다시 보여줬다.
전반 32분 김주공의 크로스를 세징야가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후반 41분 프리킥 상황에서 문정인 골키퍼를 속이고 골대 구석으로 성공시켰다.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한 세징야는 3개의 유효 슈팅을 날렸고, 최고 평점을 얻었다. 세징야는 이 상승세를 김천전에서도 보여주고자 한다.

김천은 기존 자원들의 전역에도 불구하고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21라운드에서 전북현대에 1-2로 패하긴 했지만, 상위권 경쟁 팀인 대전하나시티즌과 비기고 포항 스틸러스를 1-0으로 잡아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천은 이동경의 왼발을 기대한다. 이동경은 최근 동아시안컵 명단에 포함됐고, 첫 경기인 중국전에서 완벽한 왼발 감아차기로 득점을 뽑아냈다. 리그에서도 이동경은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강력한 슈팅을 보유한 이동경은 리그 전 경기 출전 중이며, 침투 움직임도 가져가면서 리그 6골 4도움을 기록했다. 이동경은 A매치에서 좋은 흐름을 리그에서도 펼치고자 한다.
대구는 김천에 2승 3무 5패의 전적이다. 세징야와 이동경, 두 선수 중 결정적인 한 방은 누구에게 나올까?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