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울버햄튼, '교통사고 사망' 조타 명예의 전당 헌액

스포츠

뉴스1,

2025년 7월 18일, 오전 07:4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이 최근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디오구 조타를 구단 명예의 전당에 헌액했다.

울버햄튼은 18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조타가 구단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고 발표했다. 울버햄튼은 "이는 클럽을 위해 이룬 그의 놀라운 업적과, 그의 죽음이 축구계에 미친 깊은 영향을 기리는 추모의 표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구단은 "명예의 전당 헌액은 보통 몇 달에 걸친 세부적 논의를 거쳐 이뤄지지만, 이번 경우에는 만장일치로 신속하게 결정이 내려졌다. 이는 우리 팬들과 축구계 전체가 느낀 엄청난 감정과 조타가 남긴 유산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존 리처즈 울버햄튼 명예의 전당 회장은 "슬픔이 너무 컸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우리만의 추모사를 만들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울버햄튼은 8월 17일 오전 1시 30분 열릴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5-26 EPL 홈 개막전에서 조타를 추모하는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조타는 지난 3일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오랜 연인으로 지낸 루테와 지난달 22일 결혼식을 올린 뒤 불과 2주 만에 참변을 당해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조타는 2017-18시즌 챔피언십(2부리그)에 있던 울버햄튼으로 임대온 뒤 EPL 승격에 기여했으며, 이후 울버햄튼으로 완전 이적해 2020년 리버풀로 떠나기 전까지 구단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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