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먹튀’ 네이마르 부상 복귀 후 5개월 만에 풀타임+결승골까지 “월드컵 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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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18일, 오전 07:38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서정환 기자] ‘먹튀’로 전락한 네이마르(33, 산투스)가 드디어 풀타임을 소화했다. 

네이마르가 속한 산투스는 17일 플라멩구와 홈경기서 후반 39분 터진 네이마르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리그 13위(4승2무7패)인 산투스는 선두 플라멩구(8승3무2패)에게 일격을 가했다. 

지난 2월 사우디리그 알 힐랄에서 친정팀 산투스로 복귀한 네이마르가 시즌 첫 골을 뽑았다. 반복되는 부상으로 고생한 네이마르는 산투스 입단 후 5개월 만에 90분을 다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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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네이마르는 “플라멩구는 브라질 최고의 팀이다. 이런 팀을 상대로 골을 넣어 정말 행복하다. 몸이 아직 100%는 아니지만 점점 회복되고 있다”고 자신했다. 

네이마르는 역대최악의 먹튀에 등극했다. 그는 2023년 8월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로 이적하며 연봉 1억 5000만 유로(약 2263억 원)를 받았지만 부상으로 7경기 출전에 그쳤다. 

브라질로 돌아온 네이마르는 잦은 부상은 물론이고 불성실한 경기태도까지 문제가 됐다. 지난 6월 허벅지 통증으로 경기에 빠진 네이마르는 리우에서 열린 카니발에서 축제를 즐기는 장면이 목격됐다. 심지어 허벅지가 아프다는 선수가 밤새도록 서서 축제를 즐겼다. 네이마르는 축제를 관람하면서 훈련 및 재활에도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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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네이마르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브라질대표로 뛰고 싶다”고 밝혀 논란을 일으켰다. 브라질대표팀 감독까지 나서 “지금 상태로는 네이마르가 대표팀에 뽑힐 수 없다”고 못을 박았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대표팀에서 A매치 128경기 79골을 기록해 역대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잦은 부상으로 더 이상 대표팀에서 그를 볼 수 있을지 의문이다.

폴리아 데 상파울루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브라질 팬들의 48%가 “네이마르가 내년 월드컵에서 뛰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고 응답했다. 반면 네이마르가 뛰길 원하는 팬들은 41에%에 불과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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