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오관석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브라이언 음뵈모 영입 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소속 기자 사무엘 럭허스트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맨유가 음뵈모에게 6000만 파운드 이상의 금액을 제시했지만 브렌트포드가 이를 거절했다고 전했다.
맨유는 예상치 못한 변수에 발목이 잡혔다. 지난 6월 맨유가 음뵈모에게 옵션 포함 5500만 파운드(한화 약 1024억 원)의 1차 비드를 제출했을 당시, 브렌트포드는 6000만 파운드(한화 약 1117억 원)를 요구하며 이를 거절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후 영국 매체 가디언은 브렌트포드가 음뵈모의 이적료로 7000만 파운드(한화 약 1304억 원)를 고수하고 있다고 전하며 구단이 입장을 바꿔 음뵈모의 이적료를 높였음을 알렸다.
한편, 맨유의 공동 구단주 짐 랫클리프 경은 6500만 파운드(한화 약 1211억 원) 수준에서 거래를 마무리 짓고자 했으며, 실제로 지난달에는 협상이 상당히 진전된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브렌트포드는 음뵈모와의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근거로 협상 태도를 더욱 강경하게 바꾸며 이적료 인상에 나섰다. 맨유 역시 음뵈모 영입을 위해 무리한 금액을 투입할 생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테우스 쿠냐 영입 외에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맨유는 음뵈모 영입이 절실한 상황이다. 하지만 브렌트포드가 계속해서 높은 이적료를 고수한다면, 두산 블라호비치나 도미닉 칼버트르윈 등 여러 공격 자원과 연결된 만큼 다른 대안으로 눈을 돌릴 가능성도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음뵈모는 맨유의 최우선 타깃이며, 선수 본인도 맨유행을 강하게 희망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이적시장 상황에 따라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음뵈모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