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홍지수 기자] 손흥민(33)과 토트넘 홋스퍼의 이별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손흥민의 이적설이 계속 돌고 있다. 프리시즌 훈련을 시작했지만, 토트넘 홋스퍼 소식을 주로 전하는 팬 커뮤니티 기반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 사실상 이적 성사 단계"라고 전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내년 6월에 끝난다. 그 전에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 시즌 10골 11도움으로 여전히 가치를 보여주고 있는 손흥민이지만, 그의 기량이 하향 곡선이라고 보는 시선도 있다.
매체는 "만 33세가 된 현재, 기량은 서서히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계약이 2026년까지 연장됐음에도 이적 가능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고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선덜랜드에서 수석 스카우트를 지낸 믹 브라운은 지난 16일 영국 '풋볼 인사이더'와 인터뷰에서 "토트넘은 이번 여름 손흥민을 방출할 준비가 되어 있다. 그가 토트넘의 레전드인 건 분명하지만 세월은 누구에게나 따라붙는다”고 말했다.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여전히 손흥민을 팀의 주장으로 존중하고 있다. 영국 'TBR 풋볼'은 지난 16일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의 리더십에 신뢰를 보내고 있다. 다음 시즌에도 스쿼드의 일원으로 활용할 의지가 있다”고 했다.
그럼에도 손흥민의 이적설은 끊이지 않는다. 일단 입지도 줄어들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시즌 후반기 이미 팀에 합류했던 마티스 텔이 완전 이적 형식으로 정식 계약을 체결했고, 모하메드 쿠두스까지 가세하면서 손흥민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손흥민의 출전 시간은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일단 최근 훈련에 합류하면서 새 시즌 출발은 토트넘에서 할 가능성이 높지만, 이별의 시간도 오는 듯하다.
한편 지난 시즌 손흥민은 팀 주장으로서 유로파리그를 제패하며 구단 역사에 남을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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