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권수연 기자)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이하 한국도로공사)이 중원을 보강했다.
한국도로공사는 "포항시체육회 소속 미들블로커 김현지(28, 180cm)를 영입했다고 17일 전했다.
김현지는 15-16시즌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6순위로 GS칼텍스에 입단, 이후 2017년 프로무대를 떠나 실업배구로 향했다. 이후 양산시청, 수원시청, 포항시체육회 등 실업 무대에서 활약하며 강한 공격력과 우수한 블로킹을 바탕으로 실업배구연맹전에서 블로킹상(2021), 최우수선수상(2023)을 수상한 바 있다.

도로공사 측은 "지난 6월 30일 등록한 1차 선수 명단 중 미들블로커는 단 2명에 불과했다"며 "김현정의 임의해지로 인한 미들블로커 포지션 운영 차질이 예상되어 선수 보강을 위한 고민을 했고, 7월 초 충북 단양에서 열린 '2025 한국실업배구&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 현장에서 직접 확인 후 영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8년 만에 프로무대에 복귀하는 김현지는 구단을 통해 "좋은 기회로 프로팀에 돌아올 수 있어서 감사하다. 처음 프로에 입단했을 때는 경기를 뛰지 못했지만, 실업팀에서 꾸준히 경기 감각을 유지한 만큼 팀이 어려울 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한국도로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