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ESPY 최고의 메이저리거 5연속 수상…본즈·푸홀스 넘어 최다
스포츠
뉴스1,
2025년 7월 17일, 오후 03:45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ESPY 어워드' 최우수 메이저리그 선수상 5연패를 달성했다.
오타니는 17일(한국시간) 열린 2025 EPSY 어워드에서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프레디 프리먼(다저스)과 경쟁한 끝에 최고의 메이저리거로 선정됐다.
ESPY 어워드는 ESPN이 1993년부터 매년 진행하는 스포츠 시상식으로, 한 해 동안 뛰어난 성과를 거둔 선수와 팀, 관계자에게 상을 수여한다.
오타니는 2021년부터 5년 연속 최우수 메이저리그 선수상을 석권했는데, 이는 최초의 기록이다.
아울러 오타니는 배리 본즈와 앨버트 푸홀스(이상 4회)를 제치고 최다 수상자가 됐다.
지난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는 지명타자로만 뛰며 54홈런 59도루를 기록, 전인미답의 50홈런-50도루를 달성했다. 또한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올 시즌에도 대단한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
투타를 겸업하기 시작한 오타니는 투수로 5경기에 등판해 9이닝 10탈삼진 1실점 평균자책점 1.00을 기록했다. 타자로도 95경기에 나가 타율 0.276과 102안타 32홈런 60타점 91득점 1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87로 활약했다.
남녀 최우수 스포츠선수에는 농구의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기계체조 시몬 바일스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바일스는 2024 파리 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개인 종합에서 환상적인 연기로 금메달을 따며 베스트 챔피언십 퍼포먼스 부문 수상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스코티 셰플러는 최우수 골프 선수, 크리스천 풀리시치(AC밀란)는 최우수 축구 선수, 코코 고프는 최우수 테니스 선수, 막스 베르스타펜은 최우수 F1 드라이버, 메랍 드발리시빌리는 최우수 UFC 파이터상을 각각 수상했다.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우승을 차지한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최우수 팀으로 뽑혔다.
웨인 그레츠키를 넘어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통산 최다 골 주인공이 된 알렉스 오베치킨(워싱턴 캐피털스)은 최고의 기록 경신 부문을 수상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