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영, 일본인으로 착각? 브라이튼 황당 실수 후 급히 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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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17일, 오전 09:29

[OSEN=울산, 이석우 기자] 대전 하나시티즌 윤도영 163 2024.05.25 / foto0307@osen.co.kr

[OSEN=우충원 기자] 프리미어리그(PL)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 황당한 실수를 저질렀다. 윤도영의 임대 소식을 공식 채널에 일본어로 게재한 것이다.

브라이턴은 1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윤도영이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소속 엑셀시오르 로테르담으로 한 시즌 임대 이적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최초 공지에서 윤도영의 모국어인 한국어 대신 일본어 게시물을 올리는 실수를 범했다. 브라이튼에는 일본 국가대표 미토마 가오루가 소속돼 있어 단순 착오로 잘못된 언어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브라이튼은 뒤늦게 일본어 게시물을 삭제하고 영어 공지로 정정했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윤도영이 일본인으로 오해받을 뻔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같은 날 엑셀시오르 역시 윤도영의 임대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윤도영은 구단 인터뷰에서 “공격적이고 창의적인 플레이를 즐기는 공격수다. 팀이 많은 승리를 거두는 데 기여하고 싶고, 훈련과 경기 모두에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승격팀인 엑셀시오르가 팀 중심의 관심을 받도록 돕고 싶다”고 덧붙였다.

닐스 판뒤넨 엑셀시오르 테크니컬 매니저는 “윤도영은 한국에서 동년배 중 가장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다. 브라이튼과 수개월 동안 협상을 이어온 결과이며, 네덜란드 리그에 잘 적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OSEN=이대선 기자] 팀 K리그 윤도영 2024.07.31 /sunday@osen.co.kr

윤도영은 2006년생 유망주로 지난해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2024시즌 K리그1 19경기에서 1골-3도움을 기록하며 빠른 돌파와 과감한 드리블로 주목받았다.

특히 팀 K리그 소속으로 출전한 토트넘과의 친선 경기에서 손흥민의 돌파를 저지하는 등 패기 있는 플레이로 주목받았다. 2025시즌에는 K리그1 15경기에 나서 1도움에 그쳤지만 여전히 한국 축구가 기대하는 차세대 공격 자원으로 평가된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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