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 3번으로 홈런 3방’ NL 올스타 승리 이끈 슈와버, 올스타전 MVP 수상 “정말 멋진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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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16일, 오후 09:40

[사진] 필라델피아 필리스 카일 슈와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필라델피아 필리스 카일 슈와버(32)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시행된 올스타전 홈런 스윙오프에서 세 번의 스윙으로 홈런 3방을 터뜨리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내셔널리그 올스타는 16일(한국시간)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와 9회까지 6-6으로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 승부를 가리기 위한 홈런 스윙오프에서는 내셔널리그 올스타(4홈런)가  아메리칸리그 올스타(3홈런)가 승리를 거뒀다. 

정규 이닝 동안 6-6을 기록하며 승패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역사상 처음으로 홈런 스윙오프를 진행했다. 아메리칸리그는 브렌트 루커(애슬레틱스), 랜디 아로자레나(시애틀), 조나단 아란다(탬파베이)가 타자로 나섰고 내셔널리그는 카일 스토워스(마이애미),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피트 알론소(메츠)가 리그 대표로 타석에 섰다. 

[사진] 필라델피아 필리스 카일 슈와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먼저 타격에 나선 루커는 홈런 2개를 날리며 좋은 출발을 했다. 뒤이어 스토워스는 홈런 1방을 날렸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는 두 번째 타자 아로자레나가 홈런 하나를 추가했다. 그리고 슈와버가 내셔널리그 두 번째 타자로 나섰다. 슈와버는 스윙 세 번으로 홈런 3개를 터뜨리며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리드를 안겼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마지막 타자 아란다는 홈런을 하나도 치지 못했고 알론소가 타격을 하기도 전에 내셔널리그 올스타가 승리를 확정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스윙오프에서 완벽한 활약을 펼친 슈와버는 쉐보레가 후원하는 테드 윌리엄스 올스타전 MVP를 수상했다”고 전했다. 

[사진] 필라델피아 필리스 카일 슈와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슈와버는 “정말 멋진 경험이었다. 선수들은 정말 몰입했다. 매 타석마다 소리를 지르고 환호하고 응원해줬다. 마지막 타구가 넘어갔을 때는 모두가 흥분해서 환호했다.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올스타전 승리를 이끈 소감을 밝혔다. 

메이저리그 통산 1255경기 타율 2할3푼1리(4292타수 992안타) 314홈런 721타점 755득점 36도루 OPS .841을 기록중인 슈와버는 2021년부터 5년 연속 30홈런을 기록중이다. 올 시즌에도 96경기 타율 2할4푼7리(352타수 87안타) 30홈런 69타점 66득점 9도루 OPS .923으로 활약하며 전반기에 이미 30홈런을 달성했다. 올스타전에서는 교체 출장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홈런 스윙오프에서 놀라운 퍼포먼스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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