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유소년 농구 국제대회 '슈퍼컵'...정선에서 4회 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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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16일, 오후 03:06


[OSEN=서정환 기자] 전 세계 유소년 농구 꿈나무들의 축제 '슈퍼컵'이 개최된다.

정선군체육회(회장 강신열)와 KXO(한국3x3농구연맹)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일원에서 'NH농협은행 2025 정선 글로벌 유소년 농구 슈퍼컵(이하 슈퍼컵)'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U9, U10, U11, U12, U13, U15, U18, 여자초등부 등 8개 종별에 걸쳐 개최되며 한국, 일본, 태국 등에서 70개 팀, 1,2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국내 최대 규모 국제 유소년 농구대회의 명성을 이어간다. 

지난 2024년부터 시작된 슈퍼컵은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다.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 시즌,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 유소년 농구대회인 슈퍼컵은 그동안 미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대만, 필리핀, 태국 등 다양한 국가의 유소년 농구 꿈나무들이 한국을 찾아 한국 농구 꿈나무들과 경쟁을 펼쳤다. 

4회째를 맞이한 슈퍼컵은 사상 최초로 정선군에서 개최된다. 한여름에도 쾌적한 기후를 자랑하며 천혜의 관광지로 널리 알려진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이번 슈퍼컵 유치를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국내외 선수단을 위해 쾌적한 체육관 및 숙박 시설 등을 마련해 이번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앞선 슈퍼컵 못지않게 이번 슈퍼컵에서도 유소년 농구 꿈나무들의 치열한 경쟁이 준비돼 있다.

사상 최초로 여자초등부를 신설한 이번 슈퍼컵에는 일본 돗토리현의 이와쿠라 샤이닝 스타 클럽 여자 초등부 선수들이 참가를 결정했고, 이에 맞서 강원특별자치도 엘리트 농구 팀인 원주 단관초와 춘천 만천초가 슈퍼컵 참가를 결정해 미니 한일전이 성사됐다. 

지난 1월, 제3회 슈퍼컵에 참가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태국의 YBL도 다시 한번 한국을 찾는다. 태국 YBL은 외국인 코치, 대규모 자체 유소년 농구 리그 개최 등 태국 내에서 활발한 유소년 농구 활동을 펼치는 클럽으로 이번 대회에선 지난 대회에서 놓친 우승에 다시 한번 도전하겠다는 각오다. 

이에 맞서 한국에선 분당 삼성, 강남 SK, 동대문 토모, 울산 모비스, 부산 더그릿, 원주 YKK. 아산 우리은행 등 국내 유수의 유소년 농구교실 60여개 팀들이 대거 참가해 이번 슈퍼컵은 이전 대회 못지않은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KXO 박건연 회장은 "슈퍼컵이 벌써 4회째를 맞았다는 것이 영광스럽다. 이번 슈퍼컵은 한국 대표 관광지인 정선군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만큼 수준 높은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 이번 대회 개최를 위해 큰 도움을 주신 정선군, 정선군의회, 정선군체육회, 정선군농구협회에 큰 감사를 드린다"라고 개최 소감을 전했다. 

무더위를 가시게 할 NH농협은행 2025 정선 글로벌 유소년 농구 슈퍼컵의 주요 경기는 KBSN 스포츠를 통해 TV 중계될 예정이며, 대회 전 경기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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