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보다 짧다! 안세영, 38분 만에 세계 10위 격파→일본오픈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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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5년 7월 16일, 오전 10:08

한국 여자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
한국 여자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

(MHN 권수연 기자)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이 일본에서 열린 대회를 가뿐한 승리로 출발했다.

세계 1위 안세영은 지난 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일본오픈 32강에서 세계 10위 랏차녹 안타논(태국)을 세트스코어 2-0(21-14, 21-11)로 물리쳤다.

1세트 초반까지 팽팽하게 붙은 후, 안세영이 공격적으로 밀어붙이기 시작하며 판세가 달라졌다. 연속 득점으로 1세트를 따낸 안세영은 2게임에서도 다시 연속 득점을 폭발시키며 단 38분만에 압승을 거뒀다. 

16강에 안착한 안세영은 김가은(삼성생명)과 8강 진출권을 놓고 맞붙는다. 김가은은 32강에서 한일전을 벌여 스기야마 가오루를 잡았다.

안세영은 올해 출전한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세계 최고 권위 대회인 전영오픈까지 우승을 거뒀다. 싱가포르오픈에서 라이벌 천위페이(중국)에 한 차례 패하며 전승 기록이 끊겼지만 6월 인도네시아오픈부터 다시 우승수를 쌓고 있다.

안세영이 8강에 진출하면 천위페이와 격돌하게 된다. 

안세영은 2023년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인해 대회에 불참했고 야마구치 아카네(일본)가 우승했다. 

해당 대회에 함께 출전한 한국 혼합복식조도 승리 소식을 전해왔다. 왕찬(국군체육부대)-정나은(화순군청) 조가 32강에서 줄리엔 마이오-레아 팔레르모(프랑스) 조를 2-1로 잡았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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