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까라 메시' 폭발, 인터 마이애미 'MLS 파워랭킹' 1위 선정… “GOAT의 라스트 댄스는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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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5년 7월 16일, 오전 02:00

(MHN 나웅석 인턴기자) 2025 미국 MLS 시즌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인터 마이애미가 리오넬 메시의 믿을 수 없는 활약 덕분에 MLS 파워랭킹 1위에 올랐다. 

'앙까라 메시' 효과로 순위 급등... 인터 마이애미, 미국 최정상 등극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이 발표한 MLS 파워랭킹에서 인터 마이애미가 기존 4위에서 1위로 뛰어오르는 극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그 중심에는 단연 'GOAT' 리오넬 메시가 있었다. 

메시의 최근 활약은 역대급 기록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최근 5경기 연속으로 한 경기 2골 이상을 기록하며 MLS 역사상 최초로 이 같은 기록을 세웠다.

MLS의 인터 마이애미와 내슈빌 SC 경기에서 리오넬 메시가 팀의 첫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MLS의 인터 마이애미와 내슈빌 SC 경기에서 리오넬 메시가 팀의 첫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13일, 네슈빌과의 경기에서 메시가 모든 득점을 책임지며 2-1 승리를 거둔 것이 결정적이었다. 메시의 첫 골은 프리킥으로 나왔으며, 후반전에는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결승골까지 터뜨렸다.

BBC 스포츠는 경기 후 "메시가 MLS 역사상 가장 긴 연속 멀티골 기록을 5경기로 늘렸다"고 보도했다.

MLS 올해의 선수(MVP) 경쟁에서도 메시의 독주는 뚜렷하다. ESPN은 메시가 최근 5경기 연속 멀티골로 MLS 기록을 경신하며 이미 시즌 MVP 후보로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고 전했다. 

바르샤 '레전드'이자 '월드컵 위너', 말년엔 바다 건너 미국 리그까지 점령하나

메시는 FC 바르셀로나에서만 778경기에 출전해 672골 303도움을 기록하며 라리가 역대 최다 득점자이자 '한 클럽 최다골' 등 수많은 역사를 썼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49경기 120골로 최다 득점 기록 상위권을 지켰고, 유럽 무대에서만 6번의 발롱도르와 6번의 유럽 골든슈를 수상했다.

2021년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 후에도 58경기 22골 30도움을 기록하며 리그1 정상급 기량을 이어갔고, 2022년엔 아르헨티나 대표팀 주장으로 월드컵 우승컵까지 들어 올렸다.

이후, 2023년 이적한 인터 마이애미에서 2025 FIFA 클럽 월드컵 16강 진출과 MLS '이주의 선수' 역대 최다 수상 등 미국 무대마저 장악 중이다.

메시와 인터 마이애미는 오는 16일 동부 컨퍼런스 2위 FC 신시내티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리그 정상 자리를 굳히기 위한 이 중요한 경기에서도 메시의 황금발이 다시 한번 빛날지, MLS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인터 마이애미 공식 SNS, 리오넬 메시 공식 SNS,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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