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가 무의미하다'…호날두 주니어, 야말>>>>>아버지 평가 "차이 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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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16일, 오전 01:19

[OSEN=이인환 기자 포르투갈 축구의 레전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아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주니어가 또 하나의 화제를 남겼다.

15일(한국시간) 유명 트위치 방송인 라카이의 라이브 스트리밍에 출연한 호날두 주니어는 “우리 아버지보다 라민 야말이 더 잘한다”며 “아직 우승은 없지만, 지금 최고의 선수는 무조건 야말이다. 그는 진짜 최고다”라고 말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야말에 대한 팬심을 숨기지 않은 호날두 주니어는 “지금 시점에서는 주저할 것 없이 야말이 호날두보다 잘한다. 이제는 말해서 뭐하냐”며 거침없는 비교를 이어갔다. 이어 “야말은 우승만 하면 모든 것을 가진 선수가 될 것”이라며 신예의 미래를 기대했다.

2007년생 야말은 만 16세 57일의 나이로 스페인 성인 대표팀에 데뷔했다. 유로 2024에서 결승 포함 팀의 우승을 주도했고, 소속팀 FC 바르셀로나에서는 라리가, 슈퍼컵, 코파 델 레이 등 네 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4-2025시즌 공식전에서는 53경기 17골 25도움을 기록하며 ‘축구 신동’의 위용을 증명했다.

리오넬 메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보다 훨씬 빠른 시기에 세계 무대에서 재능을 꽃피웠다는 평가다. 어린 나이에도 이미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의 핵심으로 성장, 세계 축구계를 사로잡고 있다.

호날두 주니어 역시 기대받는 유망주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알 나스르(사우디) 등 유소년 팀 두루 거치며 기량을 키워왔다. 최근 2025년에는 포르투갈 U-15 대표팀에 데뷔해서 첫 경기서 데뷔골을 포함해서 멀티골을 넣기도 했다.

진지하게 프로 무대를 준비하는 호날두 주니어는, 이미 한 시대를 마감한 아버지 대신 ‘현세대 최고’로 떠오른 야말에게 더 큰 환호를 보냈다. 떠오르는 신예를 전설적 선수와 비교하는 것이 시기상조라는 목소리도 있지만, 호날두 주니어의 이 발언은 야말 같은 젊은 슈퍼스타가 동시대 어린 선수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력을 주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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