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노진주 기자]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와 파리 생제르맹(PSG)이 연결되고 있다.
프랑스 매체 ‘스포르트’는 14일(한국시간) ‘풋 메르카토’를 인용해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은 이번 주 파리에서 김민재 에이전트를 만나 이적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아직 공식 제안은 전달되지 않았지만, PSG는 선수의 의중과 이적 조건을 파악하려고 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바이에른은 김민재 이적 자체에는 반대하지 않지만, 터무니없는 가격에 선수를 내보낼 생각은 없다. 바이에른은 이적료 약 5000만 유로(약 805억 원)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8일 이탈리아 매체 ‘나폴리 투데이’도 “김민재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PSG에서 재회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과거 나폴리 시절 김민재와 함께 뛰었던 동료다.
김민재는 2022-2023시즌 나폴리에서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다. 팀은 33년 만에 리그 정상에 올랐다. 그는 시즌 종료 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최근 김민재는 바이에른에서 입지가 불안정하다. 아킬레스 부상 속에서도 지난 시즌 대부분 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중요한 순간의 실수가 비판을 불러 매각 대상에 올랐다.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바이에른은 구체적인 제안이 오면 김민재의 이적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독일 매체 ‘메르쿠르’도 “바이에른은 이적료로 5000만 유로(약 800억 원)를 책정했다. 아직 공식 제안은 없지만 제안이 없을 경우 잔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잔류하더라도 상황은 녹록지 않다. ‘빌트’는 “조나탄 타가 새로 합류하면서 김민재의 입지는 더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민재를 탐내는 팀은 많다. 최근엔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가 바이에른에 그의 임대를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매체 ‘TZ’는 13일 “갈라타사라이가 김민재 임대를 공식 제안했다. 완전 이적 옵션 포함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바바리안 풋볼’은 1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가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 모두를 관심 목록에 올렸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수비 보강을 원하고 있으나 구단 재정과 선수 등록 문제로 인해 적극적인 움직임은 어려운 상황이다. 이적이 성사되기 위해선 로날드 아라우호의 이탈이 전제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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