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투혼' 이니고 마르티네스, 바르셀로나 새 주장단 후보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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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5년 7월 14일, 오후 04:20

(MHN 오관석 인턴기자)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 수비의 핵심으로 활약한 이니고 마르티네스가 주장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페인 축구 기자 빅토르 나헤는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바르셀로나가 이니고 마르티네스를 2025-26 시즌 새 주장단 구성원으로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니고는 레알 소시에다드 유스 팀에서 성장해 2011-12 시즌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소시에다드에서 7시즌 동안 239경기에 출전하며 확실한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2018년 겨울, 라이벌 구단인 아틀레틱 빌바오로의 이적이 확정됐다. 빌바오는 당시 그의 바이아웃이었던 3200만 유로를 지불했고, 5년간 빌바오의 수비를 책임졌다. 계약 종료 후 이니고는 FA로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첫 시즌은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노련한 경기 운영과 수비 라인 제어를 보여줬지만, 잦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팀을 떠날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로날드 아라우호의 장기 부상과 클레망 랑글레의 이탈이 겹쳐 팀에 잔류했다.

그리고 2024-25 시즌, 이니고는 반전의 시즌을 만들어냈다. 부족한 신체 능력을 풍부한 경험과 탁월한 축구 지능으로 극복하며 바르셀로나의 라리가,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차지하는 데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한지 플릭 감독은 이니고를 스쿼드 내 중요한 선수로 평가하고 있으며, 그의 리더십과 팀 내 영향력을 높이 사 주장단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이니고가 주장단에 이름을 올리고 지난 시즌의 활약을 이어가며 새로운 리더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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