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승·266K 역대급 페이스+레전드 류현진 예우’ 한화 팬들은 폰세를 사랑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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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13일, 오전 07:40

[OSEN=대전, 최규한 기자]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올스타전이 열렸다.KBO 올스타전 경기는 드림 올스타와 나눔올스타 대표로 나선 총 30명의 선수가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나눔 올스타 선발 한화 폰세가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시절 유니폼을 입고 공을 던지고 있다. 2025.07.12 / dreamer@osen.co.kr

[OSEN=대전,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31)가 압도적인 전반기를 마치고 올스타전에서도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폰세는 지난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 나눔 올스타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유격수 실책이 나와 선취점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1이닝 1피안타 1사구 3탈삼진 1실점 비자책 승리를 기록하며 KBO리그 데뷔 첫 올스타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나눔 올스타는 8-6으로 승리했고 폰세는 우수투수상을 수상했다.

18경기(115⅔이닝) 11승 평균자책점 1.95 161탈삼진을 기록하며 화려한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친 폰세는 리그 평균자책점, 다승, 탈삼진에서 모두 1위를 지키고 있다. 후반기에도 이러한 활약을 이어간다면 투수 트리플크라운도 꿈이 아니다. 시즌 18승, 266탈삼진 페이스로 지금의 페이스대로 시즌을 마치면 2006년 류현진(18승)과 더불어 구단 역대 단일시즌 최다승 공동 2위, 2021년 아리엘 미란다(225탈삼진)를 제치고 KBO리그 역대 단일시즌 최다탈삼진 1위에 오르게 된다.

[OSEN=대전, 지형준 기자]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이 열렸다.13년 만에 대전에서 열리는 KBO 올스타전은 드림 올스타와 나눔올스타 대표로 나선 총 30명의 선수가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1회 한화 폰세가 역투하고 있다. 2025.07.12 / jpnews@osen.co.kr

[OSEN=대전, 최규한 기자]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올스타전이 열렸다.KBO 올스타전 경기는 드림 올스타와 나눔올스타 대표로 나선 총 30명의 선수가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우수 투수상을 수상한 한화 코디 폰세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7.12 / dreamer@osen.co.kr

폰세의 이러한 놀라운 활약에 팬들은 올스타 투표로 화답했다. 폰세는 올스타 팬투표에서 162만5259표를 모아 팀 동료 김서현(178만6837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득표를 했다. 나눔 올스타 베스트12 선발투수에 선정된 폰세도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올스타전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직접 의상을 구해 영화 스타워즈의 대표적인 악역 캐릭터인 ‘다스베이더’ 분장을 하고 마운드에 올랐고 이어서 자신이 늘 존경하는 투수라고 말한 류현진(한화)의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 유니폼을 입고 좌완투수인 류현진처럼 왼손으로 첫 공을 던졌다.

폰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릴 때부터 스타워즈라는 영화를 좋아했고 특히 다스베이더를 좋아했다. 악역이지만 마지막에는 참회하고 좋은 쪽으로 돌아서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더 좋아했다. 의상은 해외직구를 해서 시간이 걸렸다. 모두들 첫 올스타이기 때문에 이 정도 준비는 해야한다고 말했다. 덕분에 나도 용기를 얻어서 오늘 다스베이더 복장을 입고 마운드에 오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OSEN=대전, 박준형 기자]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이 열렸다.13년 만에 대전에서 열리는 KBO 올스타전은 드림 올스타와 나눔올스타 대표로 나선 총 30명의 선수가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1회초 선발투수 폰세가 류현진의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07.12 / soul1014@osen.co.kr

[OSEN=대전, 이대선 기자] ‘채이 아빠’ 박동원이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을 폭발한 나눔 올스타가 4년 연속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드림 올스타를 눌렀다. 이범호 감독이 이끈 나눔 올스타(KIA·LG·한화·NC·키움)는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올스타전에서 드림 올스타(삼성·두산·KT·SSG·롯데)에 8-6으로 승리했다. 우승 투수상을 수상한 폰세가 관중석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7.12 / sunday@osen.co.kr

평소 류현진을 향한 존경심을 감추지 않았던 폰세는 올스타전에서도 류현진을 예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류현진의 유니폼을 입고 초구를 던진 것에 대해 폰세는 “그런 퍼포먼스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었다. 류현진을 정말 존경한다. 이곳에서 오랫동안 진짜 많은 활약을 해왔기 때문에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서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류현진 유니폼은 내가 직접 구했다”면서 “매일매일 함께 훈련하고 같이 다니면서 배울 점이 정말 많다. 류현진과 함께하는 시간이, 하루하루가 정말 소중하다”며 자신에게 류현진이 어떤 의미인지를 이야기했다. 

한화는 폰세의 활약에 덕분에 52승 2무 33패 승률 .612 리그 1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한화가 전반기 1위를 차지한 것은 1992년 이후 33년 만이다. 놀라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폰세와 한화가 남은 후반기에도 활약을 이어가기를 많은 팬들이 기대하고 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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