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올스타’ 마무리투수 2년차 영건 “야구는 자신있는데…퍼포먼스 생각에 잠도 못잤다” [올스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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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12일, 오후 06:20

[OSEN=대전, 최규한 기자]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올스타전이 열렸다.KBO 올스타전 경기는 드림 올스타와 나눔올스타 대표로 나선 총 30명의 선수가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키움 올스타 이주형, 송성문, 주승우, 하영민(왼쪽부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7.12 / dreamer@osen.co.kr

[OSEN=대전,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마무리투수 주승우(25)가 데뷔 첫 올스타전에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주승우는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 나눔 올스타로 출전한다. 팬투표에서는 베스트12에 포함되지 못했지만 감독추천선수로 올스타에 선발됐다. 

2022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키움에 입단한 주승우는 지난 시즌 처음으로 마무리투수를 맡아 55경기(51⅔이닝) 4승 6패 5홀드 14세이브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고 올 시즌 33경기(34⅓이닝) 2승 1패 4홀드 13세이브 평균자책점 2.36으로 활약하며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어제 긴장이 돼서 잠을 많이 못잤다”고 밝힌 주승우는 “야구를 하는 것은 떨리지 않는데 퍼포먼스를 할 생각에 너무 떨린다. 엄청난 퍼포먼스를 준비한 것은 아닌데 원래 이런 퍼포먼스를 할 때 긴장을 하는 스타일이다. 신인 때 장기자랑을 할 때도 몇 날 며칠을 잘 자지 못했다. 너무 떨린다”고 말했다. 

[OSEN=대전, 최규한 기자]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올스타전이 열렸다.KBO 올스타전 경기는 드림 올스타와 나눔올스타 대표로 나선 총 30명의 선수가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경기를 앞두고 키움 주승우, LG 박명근, 두산 김택연이 썸머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2025.07.12 / dreamer@osen.co.kr

키움 히어로즈 주승우. /OSEN DB

데뷔 후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나서는 주승우는 “그동안 만나고 싶었던 선수들을 만나고 함께 야구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잘하는 선수들이 정말 많다”며 웃었다. 그동안 김택연(두산), 김서현(한화) 등 리그에서 가장 어리면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마무리투수들을 만나고 싶었다고 말했던 주승우는 “김택연은 내가 좋아하는 투수고 김서현은 최고의 마무리투수다”라면서 “오늘 만나서 이야기를 조금 나눠봤다”며 웃었다. 

“경기 시작하고 불펜에 가면 좀 더 많은 것을 물어보려고 한다”고 말한 주승우는 “마운드에 올라서 어떤 생각을 하면서 던지는지 물어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김택연은 올 시즌 40경기(45이닝) 1승 2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3.00, 김서현은 42경기(40⅔이닝) 1승 1패 1홀드 22세이브 평균자책점 1.55를 기록중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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