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맞대결’ 이정후가 웃었다…역전 3루타 포함 3안타 3타점 원맨쇼, 김혜성도 3안타 2도루 부활! [SF 리뷰]

스포츠

OSEN,

2025년 7월 12일, 오후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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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 중인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역전 3루타를 터뜨리는 등 3안타 3타점 원맨쇼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후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6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우익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좌익수 엘리엇 라모스-지명타자 라파엘 데버스-3루수 맷 채프먼-유격수 윌리 아다메스-중견수 이정후-2루수 케이스 슈미트-1루수 도미닉 스미스-포수 패트릭 베일리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에이스 로건 웹이 선발 출격했다. 

다저스는 더스틴 메이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유격수 무키 베츠-1루수 프레디 프리먼-포수 윌 스미스-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 마이클 콘포토-중견수 앤디 파헤스-2루수 김혜성-3루수 토미 에드먼으로 타순을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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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2회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1-2로 뒤진 4회 1사 1,2루 찬스에서 우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날렸다. 주자 모두 홈인. 7-2로 앞선 5회 2사 3루서 내야 안타로 멀티히트 달성은 물론 3타점째 기록했다.

이정후는 7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시즌 타율도 2할4푼5리에서 2할5푼1로 상승했다. 

다저스의 8번 2루수로 나선 김혜성의 활약도 돋보였다. 이달 들어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으나 이날 경기를 통해 전환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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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은 0-1로 뒤진 3회 선두 타자로 나서 샌프란시스코 에이스 웹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려낸 뒤 2루를 훔치는 데 성공했다. 곧이어 에드먼의 1루 땅볼로 3루에 안착한 김혜성은 오타니의 우월 투런 아치로 홈을 밟았다.

5회 3구 삼진으로 물러난 김혜성은 6회 2사 후 내야 안타로 출루하며 지난달 2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13일 만에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김혜성은 2루를 훔쳤지만 에드먼이 3루 뜬공으로 물러나는 바람에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8회 2사 후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날리며 3안타째 기록했다. 이날 4타수 3안타 1득점 2도루를 기록한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3할3푼3리에서 3할4푼9리로 상승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다저스를 8-7로 꺾었다. 다저스는 7연패 수렁에 빠졌다. 다저스는 1점 차 뒤진 9회 1사 1,2루 기회를 잡았으나 스미스의 3루수 병살타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웹은 5⅓이닝 동안 6점을 내줬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아다메스는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이정후와 함께 공격을 주도했다. 베일리도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다저스 선발로 나선 메이는 무려 7실점하며 고개를 떨궜다. 오타니는 시즌 32호 아치를 쏘아 올렸으나 팀 패배에 빛을 잃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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