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조타 위해 1군·여자 팀·유스까지 20번 비워둔다

스포츠

뉴스1,

2025년 7월 12일, 오전 1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최근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디오구 조타의 등번호였던 20번의 영구 결번을 공식 발표했다.

리버풀은 1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조타는 우리의 영원한 20번"이라면서 영구 결번 소식을 전했다.

리버풀은 조타의 아내 루테 카르도소와 상의한 이후, 조타가 뛰었던 리버풀 1군뿐 아니라 여자팀과 유스 팀, 아카데미 팀 등 모든 선수단에 등번호 20번을 영구 결번하기로 했다.

리버풀은 "이번 영구 결번은 조타가 지난 5년 동안 팀을 위해 기여한 헤아릴 수 없는 공헌뿐 아니라, 그가 팀 동료 및 팬들과 맺은 영원한 관계에 관한 인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조타는 리버풀 역사에 영원히 남을 20번의 선수가 될 것이며, 모두가 그를 잊지 않게 될 것"이라고 했다.

1892년 창단한 리버풀 역사에서 팀 모든 연령대 및 남녀 팀에 걸친 영구 결번 지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조타는 지난 3일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오랜 연인으로 지낸 루테와 지난달 22일 결혼식을 올린 뒤 불과 2주 만에 참변을 당해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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