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븐파로 주춤한 김주형, PGA 스코티시 오픈 공동 27위 하락
스포츠
뉴스1,
2025년 7월 12일, 오전 09:06
김주형(23)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주춤했다.
김주형은 11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르네상스 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0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4언더파 136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9위에서 공동 27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3승을 기록한 김주형은 올 시즌 톱10 진입이 단 한 번에 그치는 등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도 94위에 그치며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70위)에도 들지 못해 불안한 처지다.
이번 대회에서도 첫날 활약 이후 둘째 날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불안감을 키웠다.
10번홀(파5)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주형은 첫 홀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이어진 11번홀(파4)에서 곧장 보기를 범했다.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뒤엔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후반에도 첫 홀 1번홀(파4) 버디를 낚은 김주형은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다 마지막 9번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해 아쉬움을 삼켰다.
세계랭킹 158위인 크리스 고터럽(미국)은 단독 선두에 나섰다.
그는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을 세웠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29타가 된 고터럽은 해리 홀(잉글랜드·9언더파 131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선두에 나섰다.
지난해 5월 머틀비치 클래식에서 PGA투어 첫승을 기록한 고터럽은 통산 2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중간합계 7언더파 133타로 공동 6위를 마크했고,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5언더파 135타 공동 21위를 마크했다.
안병훈(34)과 김시우(30)는 1언더파 139타로 컷 마지노선을 간신히 지켜 컷을 통과했다.
임성재와 조우영, 이정환, 김홍택은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