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가고 싶어요" 역제안한 칼버트르윈...구단 반응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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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5년 7월 12일, 오전 08:00

(MHN 오관석 인턴기자) 전 에버튼 스트라이커 칼버트르윈이 맨유행을 원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벤 제이콥스 기자가 영국 매체 'The United Stand'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힌 내용에 따르면, 도미닉 칼버트르윈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선호하는 이적지로 보고 있으며, 직접 구단 측에 자신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칼버트르윈은 2016년 에버튼에 합류한 이후 9시즌 동안 273경기에 출전해 71골을 기록하며 팀의 주축 공격수로 활약했다. 특히 2021-22 시즌에는 33경기에서 16골을 넣으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고,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경쟁력 있는 스트라이커임을 입증했다.

그러나 이후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기량이 하락했고, 직전 시즌인 2024-25시즌에는 26경기에서 단 3골에 그치는 부진을 겪었다. 시즌 종료 후 에버튼과의 계약이 만료되며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그는 현재 새 팀을 찾고 있으며 맨유 이적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맨유의 반응은 다소 신중하다. 지난 9일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맨유가 칼버트르윈을 잠재적인 영입 후보로 주시하고는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협상은 시작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칼버트르윈이 높은 주급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 또한 맨유가 특별한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는 이유 중 하나로 알려졌다.

이에 더해 “맨유는 다가오는 시즌을 대비해 공격수 자원 보강을 위해 여러 옵션을 계속해서 검토 중이며 다양한 선택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금으로서는 칼버트르윈이 맨유의 최우선 타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적시장 마감이 가까워질수록 스쿼드에 공백이 남아 있을 경우 맨유가 칼버트르윈 영입을 다시 검토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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