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오관석 인턴기자) 리버풀이 뉴캐슬 공격수 앤서니 고든을 주시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리버풀이 앤서니 고든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뉴캐슬이 노팅엄 포레스트의 안토니 엘랑가 영입을 앞두고 있으며, 맨체스터 시티의 잭 그릴리시까지 영입 후보군에 올려놓으면서 고든의 리버풀 이적 가능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리버풀은 지난해 여름 고든 영입을 추진한 바 있다. 당시 뉴캐슬이 FFP 규정의 압박을 받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협상이 무산됐다.

고든은 2012년부터 에버튼 유스 아카데미에서 성장해 2017-18 시즌 유로파리그 경기에 교체 투입되며 1군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도 꾸준한 출전 시간을 부여받으며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결국 2023년 1월 뉴캐슬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옵션 포함 4500만 파운드(한화 약 839억 원)였다.
뉴캐슬에서 고든은 한층 더 파괴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106경기에 출전해 22골 16도움을 기록하며 본인의 장점인 빠른 속도와 기술적인 드리블을 여지없이 보여줬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유로 2024 국가대표 명단에 포함되기도 했다.

리버풀은 디오구 조타의 안타까운 사망 이후 공격진의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 여기에 다르윈 누녜스, 루이스 디아스, 페데리코 키에사의 거취도 불투명해지면서 멀티 포지션이 가능한 고든의 영입설이 떠오르고 있다.
리버풀이 고든을 데려오기 위해서는 뉴캐슬로 이적할 당시 발생한 이적료의 2배가 넘는 1억 파운드(한화 약 1868억 원)를 지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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