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우충원 기자] 스포츠안전재단은 10일 서울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창립 15주년을 기념하는 ‘2025 스포츠안전의 밤’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5년간 스포츠 현장에서 쌓아온 재단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국민 모두가 안심하고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스포츠안전 특수법인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하는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는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양윤준 한국도핑방지위원회 위원장, 신치용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 최관용 한국체육학회장, 김나미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등 정부·체육계·학계·민간을 대표하는 주요 인사들과 관계자 220여 명이 참석해 재단의 미래 전략에 공감을 표하며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박장순 이사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박 이사장은 “스포츠안전재단은 지난 15년간 공제사업, 안전교육, 현장점검 등으로 스포츠 현장의 든든한 안전 파트너로 자리해왔다”며, “이제는 민간을 넘어 국가 차원의 특수법인으로 도약해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장미란 차관은 축사에서 “스포츠는 국민에게 건강뿐 아니라 큰 기쁨을 주지만, 그 바탕에는 반드시 ‘안전’이 전제되어야 한다”며, “스포츠안전재단은 공제사업, 교육, 매뉴얼 개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전국 체육현장의 안전 수준을 높이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장 차관은 또 “앞으로 재단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이며, 문체부도 든든한 파트너로서 재단이 핵심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재단의 미래 비전과 전략을 담은 영상 상영으로 이어졌다. 영상에는 정책 전문가들이 등장해 현재의 제도적 한계와 개선 방향을 제시했으며, 대한체육회 유승민 회장,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 등 체육계 리더들이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며 재단의 역할 확대 필요성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또한 15주년을 기념한 시상식에서는 스포츠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자들을 대상으로 표창이 진행됐다. 동아오츠카(기업 부문), 안경준 안전점검위원·전북현대모터스FC 이도현 단장(안전관리 부문), 창원시파크골프협회·곰돌이스키스노보드(공제사업 부문), 스포츠안전재단 손민기 경영전략실장이 재단직원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어 신규 마스코트 ‘세이뿌’ 임명식과 축하공연, 행운권 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마지막에는‘안전의 빛, 그리고 우리의 다짐’ 퍼포먼스를 통해 각 체육 분야 리더들과 현장 관계자들이 한마음으로 빛을 밝히며, “국민 모두가 안심하고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나눴다.
한편, 재단은 앞으로도 스포츠공제서비스, 안전교육·안전점검, 안전연구 등 핵심 사업에 집중하고, 향후 전국 단위 안전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안전정보시스템을 마련해 체육행사를 포함한 국내 스포츠 환경의 안전 수준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