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K리거들의 전쟁, 주목할 유망주는? 준프로·득점왕·대표팀 주축까지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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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5년 7월 11일, 오후 06:35

'2024 GROUND.N K리그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전북현대 U18
'2024 GROUND.N K리그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전북현대 U18

(MHN 최준서 인턴기자) 차세대 K리거들이 총출동 하는 ‘2025 GROUND.N K리그 유스 챔피언십’이 막을 올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하는 K리그 산하 고등부 유소년 클럽 대회 ‘2025 GROUND.N K리그 U18&17 챔피언십’이 12일 개막한다. 대회 일정은 12일부터 24일까지 충청남도 천안시에서 열린다.

25개 팀이 참가하는 U18 챔피언십은 총 7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른 뒤 16강 토너먼트를 거친다. 결승전은 24일 오후 7시 천안축구센터에서 열린다.

저학년 대회인 U17 챔피언십에도 25개 팀이 참가해 총 7개 조 조별리그와 8강 토너먼트를 거쳐 23일 오후 7시 천안축구센터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2025 GROUND.N K리그 U18&17 챔피언십’ 개막을 앞두고 올여름을 뜨겁게 달굴 기대주를 소개한다.

광주FC 김윤호

‘될성부른 떡잎’, 챔피언십 대회에 나서는 준프로 선수들

그간 수많은 스타를 배출한 이번 챔피언십에는 준프로 선수들이 대거 나선다. 먼저 지난해 여름 금호고 2학년에 재학하며 광주 구단과 첫 준프로 계약을 맺은 공격수 김윤호는 2024시즌 K리그1 31라운드 제주전에 선발 출전해 17세 4개월 17일의 나이로 K리그1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을 경신했다. 

김윤호는 올해도 프로와 유스를 오가며 활약하고 있고, 광주의 K리그 주니어 C권역 전기 리그 우승에도 기여했다. 김윤호는 187cm, 80kg의 다부진 체격을 활용한 타점 높은 헤더와 포스트 플레이, 강력한 슈팅을 두루 갖췄고, 섬세한 패스 능력 등 발밑 기술까지 겸비해 이번 대회 활약이 기대된다.

걸출한 골키퍼 유망주 준프로 신준서와 최서준도 나란히 이번 대회에 나선다. 경남 신준서는 지난해 말 경남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구단 역대 최연소 준프로 선수로 이름을 알렸다. 

신준서는 187cm의 큰 키를 활용한 공중볼 처리 능력과 수비 위치 조정 능력이 강점이다. 신준서는 올해 2월 열린 춘계대회에서 6경기에 나서 단 2골만 내주며 팀의 준결승 진출을 견인했고, K리그 주니어 전기 리그에서는 총 8경기에 나와 무실점 경기 4회와 함께 단 5골만 내주며 C권역 리그 최소 실점을 이끌었다.

성남 최서준은 지난해 5월 성남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뛰어난 선방 능력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돋보이는 골키퍼다. 최서준은 올해 2월 열린 백운기 대회 7경기에서 3실점만을 내주며 성남의 준우승에 기여했고, K리그 주니어 전기 리그에서도 7경기 8실점으로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폭발적인 공격력! ‘득점왕 출신’ 선수들

각 팀 공격의 선봉장을 맡고있는 득점왕 출신 선수들의 활약도 주목할 만하다. 포항 노건희는 올해 K리그 주니어 전기 리그에서 6골을 터뜨리며 C권역 득점왕을 차지한 데 이어, 5월에 열린 대한축구협회장배에서는 7골을 넣으며 대회 득점왕에 올랐다. 큰 키와 다부진 체격이 강점인 노건희는 수비수와의 일대일 몸싸움에서 강점을 발휘하는 최전방 공격수로, 발밑 기술과 슈팅 능력 또한 일품이다.

수원 김동연은 2022년 수원 U15 소속으로 K리그 주니어에서 무려 19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을 차지했고, 올해 K리그 주니어 전기 리그에서도 11골을 넣으며 B권역 득점왕에 이름을 올렸다. 수원 김동연은 공격 진영에서 활발한 움직임과 뛰어난 위치 선정, 탁월한 골 결정력 등 공격수에게 필요한 능력을 두루 갖춘 완성형 선수다.

부산 이호진은 지난해 K리그 주니어 후기 리그에서 8골을 넣으며 A권역 득점왕을 차지했고, 올해는 2월 춘계 연맹전에서 6경기에 출전해 12골을 터뜨리며 다시 한번 득점왕의 영광을 안았다. 이호진은 올해 K리그 주니어 전기 리그에서도 6골을 터뜨리며 포항 노건희와 함께 C권역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지만, 출전 시간에서 노건희에 밀려 득점왕 타이틀을 얻지 못했다. 이호진은 슈팅, 스크린 플레이, 헤더 등 여러 능력을 두루 갖춘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다.

이 밖에도 서울 양승현은 뛰어난 개인기와 정교한 슈팅을 앞세운 공격수로 올해 K리그 주니어 전기 리그 6골을 기록하고 있어 이번 대회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2025 AFC U17 아시안컵’ 선수단

‘2025 AFC U17 아시안컵’ 대표팀 출신 주요 선수들

올해 4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2025 AFC U17 아시안컵’에 나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이번 챔피언십에도 대거 출전한다.

먼저 아시안컵에서 전 경기 전 시간 출전했던 골키퍼 박도훈은 이번 대회에서 대구의 골문을 지킨다. 박도훈은 빠른 순발력과 뛰어난 선방 능력, 전방으로 향하는 정확한 롱킥 등 다양한 능력을 두루 갖췄다.

울산 김민찬은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모두 세트피스 키커로 나설 만큼 정교한 왼발 킥을 갖춘 풀백이다. 김민찬은 2023년 U15 챔피언십에서 울산 주장으로 팀을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시안컵 주장을 맡았던 인천 구현빈은 중앙 미드필더와 센터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구현빈은 188cm, 81kg의 피지컬을 앞세워 지난해 U17 챔피언십에서 머리로만 두 골을 터뜨렸고,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하며 팀의 우승을 견인했다.

전북 김예건은 화려한 개인기와 드리블 돌파가 강점인 테크니션으로, 측면 공격수부터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2선 어디에서나 활약 가능한 선수다. 김예건은 정확한 패스와 날카로운 슈팅을 겸비하고 있어 전북 공격력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겁 없는 새내기, 눈에 띄는 1학년 선수들

어린 나이부터 두각을 나타내는 새내기들의 활약도 눈에 띈다. 

대전 윙포워드 김지호는 2023년 U14 챔피언십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최우수선수상을 차지했는데, 지난해 열린 U15 챔피언십에서는 팀의 준우승에 기여해 본인의 이름을 알렸다. 김지호는 뛰어난 드리블 돌파와 수비라인 뒷공간을 파고드는 날카로운 침투 능력이 강점인 선수로, K리그 주니어 전기 리그에서는 3경기 1골을 기록했으며 후기 리그에서는 3경기 2골을 넣었다.

포항 안선현은 올해 K리그 주니어 전기 리그 5경기에서 3골, 후기 리그 3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는 공격형 미드필더다. 안선현은 골문 앞에서 직접 해결할 수 있는 탁월한 득점력과 동료를 활용하는 플레이를 두루 갖췄다.

수원FC 이찬민은 1학년임에도 올해 K리그 주니어 전기 리그 개막전부터 선발로 나서 데뷔골을 기록한 유망주다. 공격형 미드필더 이찬민은 전기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다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최근 후기 리그 개막과 함께 복귀했다. 이찬민은 후기 리그에서 3경기 2골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뛰어난 개인기와 골 결정력을 자랑한다.

인천 조중원은 지난해 인천 U15 주장으로 활약했던 중앙 미드필더로, 뛰어난 경기 조율 능력 및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정교한 패스가 강점이다. 올 시즌 K리그 주니어 전, 후기 리그 5경기에 출전한 조중원은 2골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광주FC,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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