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1,2위 조혜림, 홍정민, 한진선 둘째 날은 오버파..하이원 여자오픈 우승 경쟁 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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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7월 11일, 오후 03:05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조혜림과 홍정민, 한진선 등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10억 원) 둘째 날 나란히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리더보드 맨 앞자리의 주인공이 바꾸는 분위기다.

조혜림. (사진=KLPGA)
조혜림은 11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아냈지만, 더블보기 1개에 보기 6개를 쏟아내 5오버파 77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단독 1위에 올랐던 조혜림은 오후 3시 현재 20위권 밖으로 순위가 밀렸다.

2020년 데뷔한 조혜림은 135개 대회 동안 아직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번 대회 첫날 단독 1위에 올라 데뷔 첫 우승의 기대를 부풀렸으나 이날 경기력 난조를 보이며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첫날 공동 2위에 자리한 홍정민과 한진선도 둘째 날 힘을 쓰지 못했다. 홍정민은 2라운드에서 버디를 1개도 잡아내지 못하고 보기만 1개 적어내 1오버파 73타를 쳐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를 쳐 순위가 밀렸고, 한진선도 이날 2타를 잃고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2라운드를 마쳐 순위가 하락했다.

첫날 선두권에 있던 선수들이 둘째 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사이 박현경과 김민주 등이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박현경은 10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골라냈고, 김민주는 11번홀까지 이글 1개에 버디 3개를 묶어 순위를 끌어올렸다.

박현경은 올해 14개 대회에 출전해 E1 채리티 오픈 우승 포함 7개 대회에서 톱10을 기록 중이다. 11일 기준 상금랭킹 10위(3억6531만3087원), 대상 포인트 4위(260점) 등 고른 성적을 거뒀다.

김민주는 올해 4월 iM금융오픈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두며 주목받았다.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공동 10위 이후 톱10에 들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 둘째 날부터 버디 사냥에 속도를 내면서 3개월 만에 우승 추가 기회를 만들었다.

박현경.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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