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 재회’ 송중기♥천우희, 취중 고백 “보고 싶었고, 궁금했고”(마이 유스)[종합]

연예

OSEN,

2025년 9월 05일, 오후 11:21

[OSEN=임혜영 기자] 송중기가 천우희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5일 첫 방송된 JTBC 새 금요시리즈 ‘마이 유스’에서는 15년 만에 재회한 선우해(송중기), 성제연(천우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선우해는 꽃 시장을 돌고 기사 식당에서 급하게 식사를 하는 일상을 보내고 있던 중 방송국의 연락을 받았다. 과거 아역배우로 이름을 날렸던 선우해는 방송국 섭외 전화를 단박에 끊으며 미련 없이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연예인의 매니저로 일하는 성제연은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15년 만에 선우해를 찾아갔다. 오랜만에 마주한 두 사람은 모르는 척 했지만 선우해는 결국 참지 못하고 성제연에게 아는 척을 했다. 성제연은 선우해에게 방송 출연 제안을 하며 “방송 나오면 가게 홍보도 되고. 선우해가 어떻게 컸을지 궁금할 테고. 보고 싶고”라며 설득했다.

이를 가만히 듣던 선우해는 “관람료 얼마나 주는지 궁금하네”라고 차가운 태도로 일관했다. 이어 “별거 아닌 내 인생 전시하는 거 (싫다). 생업이 바쁜 걸로 하자”라고 덧붙였다. 성제연은 시무룩하게 돌아섰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이후 두 사람은 자주 만나는 만큼 조금씩 가까워졌다. 선우해는 성제연을 꽉 껴안고 그동안의 그리움과 반가움을 드러내기도. 술집을 찾은 두 사람. 성제연은 선우해에게 “우리가 다 커서 술잔을 나누고”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흘러간 과거에 대해 이야기했다. 성제연은 어느덧 취해 정신을 놓았고 선우해는 “정작 말은 몇 마디 나눠보지도 못했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선우해는 성제연을 등에 업고 집으로 향했다. 선우해는 “너 혼자 너무 많이 마시게 했나 보다. 괜찮냐”라며 걱정했다. 성제연은 선우해에게 “한 번 보고 싶었던 것도 같고. 궁금했던 것도 같고. 까맣게 사라진 너는 어떻게 살고 있을지”라고 읊조렸다. 이어 “취했나 보다. 감정이 막 올라오네”라고 스스로를 다독였다.

선우해 또한 “나도 궁금했다. 대학생은 됐는지. 뭐가 됐든 또 만날 수는 있을까 그런 것들”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할까? 네 배우 나온다던 방송. 방송 타서 꽃집 잘 되면 좋고. 장래 희망이 부자잖아”라고 덧붙였다. 사실은 일하느라 고군분투하는 성제연을 위한 결정이었던 것. 그 마음을 아는 듯한 성제연은 선우해를 향해 따뜻한 미소를 지었다.

/hylim@osen.co.kr

[사진] JTBC ‘마이 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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