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에서 악뮤 이수현이 오빠인 악뮤 이찬혁과 십센치(10CM) 권정열을 응원했다.
5일 밤 KBS 2TV 음악 에능 '더 시즌즈-십센치(10CM)의 쓰담쓰담(약칭 쓰담쓰담)'이 첫 방송됐다. '더 시즌즈' 시즌8 새 MC를 맡은 십센치 권정열이 '쓰담쓰담' 진행자로 첫 무대에 올라 시청자들을 만났다.
첫 방송 첫 게스트로 악뮤 이찬혁이 등장하는 상황. 권정열은 "수현님은 같이 오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이에 이찬혁은 "동생은 요즘 같이 산다. 아침에 나오면서 온다고 하더라. 그런데 진짜 왔는지 모르겠다"라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 순간, 실제 객석 한 쪽에서 이들을 지켜보고 있던 이수현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이수현은 그를 발견한 이찬혁과 권정열, 객석 일부의 모습에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 최근 다이어트에 성공해 화제를 모으기도 한 이수현은 어두운 객석 한 켠에서도 객석의 환호를 자아냈다.
권정열은 이수현에 대해 "같이 컬래버레이션도 한 인연이 있다. 아끼는 동생이다"라며 반가워 했다. 그러나 동시에 이수현에게 너무 많은 시선이 쏠리자 이찬혁이 짓궂게 "제가 메이크업 의상, 다 맞췄는데도 화장도 안 한 수현이를 보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권정열이 "조금만 더 가면 찬혁씨 진짜 삐진다"라고 거들어 웃음을 더했다.
실제 이찬혁은 권정열을 위해 출연에 응하기도 했다. 그의 첫 자작곡 '갤럭시'가 십센치의 히트곡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를 듣고 만들어졌다고. 이찬혁은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를 듣고 이런 곡을 써봐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권정열이 "십센치 영향을 받은 거다"라며 웃자, 이찬혁도 "그렇다고 볼 수 있다"라고 화답했다.
뒤이어 이찬혁은 십센치의 또다른 히트곡 '안아줘요'를 자신만의 색깔로 편곡했다. 그는 "정말 섹시한 분이다. 한번에 안아주지 않는다. 줘요, 주세요, 안아달라고. 이 바이브가 너무 좋다"라며 웃었고, 무대를 누비며 제목처럼 자유롭게 포옹했다. 이에 권정열과 서로를 마주보고 무릎을 꿇고 앉아 포옹으로 무대를 마무리 한 바. 권정열은 "이런 무대 처음 해봤다"라며 얼떨떨해 하면서도 퍼포먼스에 응해 환호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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