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가수 이효리가 요가원 개원과 함께 선물과 협찬을 모두 정중히 거절하며 ‘소신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화려함보다 수련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돋보였다.
지난 4일 이효리는 요가원 공식 채널을 통해 “더 이상의 화분 및 선물을 정중히 사양합니다. 감사한 마음만 받겠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수련하실 수 있도록 비어 있는 수련실을 지향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요가원 본연의 목적에 집중하겠다는 뜻이었다.
앞서 이효리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요가원을 개원한다는 소식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유재석을 비롯해 베이빌론, 서장훈 등이 화분을 보내 축하했지만, 이효리는 곧바로 “더 이상은 괜찮다”며 지인들의 양해를 구했다. 또한 요가원 협찬 제안 역시 모두 거절, “조용히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연예계 대표 요가인으로 꼽히는 이효리는 화려한 장식이나 홍보 대신, 오롯이 수련 공간으로서의 요가원 운영에 집중하고 있는 셈이다.
이효리의 결정에 네티즌들은 “역시 소신 멋지다”, “이효리다운 선택, 본받고 싶다”, “진짜 요가와 수련에 집중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괜히 국민 요가 선생님이 아니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반면 일부는 “그래도 응원하는 마음을 다 막을 수는 없을 듯”, “조금은 딱딱한 것 같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본질에 집중하겠다’는 이효리의 행보에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며, 요가원 운영 역시 그녀다운 방식으로 풀어나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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