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배우 송하윤의 학교폭력 의혹을 주장하는 추가 피해자가 등장했다.
5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송하윤의 21년 전 학교폭력 의혹이 다뤄졌다.
제보자 오씨는 미국에 거주 중인 남성이다. 그는 고등학교 2학년이던 지난 2004년, 송하윤에게 약 90분 가량 영문도 모른 채 따귀를 맞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송하윤은 학교폭력 의혹을 전면 부인했고, 최초 유포자인 오씨를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등으로 고소한 상태다.
양측의 상반된 주장 가운데,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에게 또 다른 제보자가 등장했다. 강현아(가명)씨는 송하윤이 오씨와 같은 학교에 다니기 전 경기도 부천시에서 다녔던 고등학교 동급생이다. 그러나 송하윤을 포함해 동급생 3명에게 폭행 당해 전치 4주 진단을 받았고 이를 계기로 송하윤이 오씨의 학교로 강제전학을 갔다고 주장했다.
강씨는 "왕따 자체가 말이 안 될 만큼 원래 친한 친구들이었다. (송하윤이) 전학 와서 이간질하면서 말다툼이 일어났다"라고 폭력 계기를 밝혔다. 이어 "그리고 폭행을 당한 뒤 전치 4주라 제가 학교에 나가지 못했다"라며 송하윤이 학교폭력으로 강제전학을 간 게 맞다고 주장했다.
특히 강씨는 "저는 그 아이 때문에 고등학교 생활이 다 날아갔다. 남아있는 친구도 없고 지금 생각해도 너무 못됐다"라고 호소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다만 이와 관련해서도 송하윤 측은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송하윤 측은 학교에 짝꿍이 왔다고 알려줬을 뿐인데 학교폭력에 연루됐다며 폭행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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