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나는 솔로’ 4기 출신 정식·영숙 부부가 경찰의 아동학대 신고를 받았던 사연을 직접 공개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영숙이네 정식'에는 “늦은 새벽 현관 앞 경찰, 알고 보니 아동학대 신고 때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정식은 딸 윤슬이의 강한 울음 때문에 신고까지 이어졌던 당시 상황을 털어놨다.
정식은 “윤슬이가 저를 닮아 목청이 크다. 평소엔 조용한데 강성 울음을 보일 땐 아파트가 떠나갈 정도”라며 “밤 10시에 한 시간 울고, 새벽 2시에도 한 시간 울더니 새벽 4시에 갑자기 벨이 울렸다. 이웃분들인 줄 알았는데 경찰관이 서 계시더라”고 말했다.
경찰은 아동학대 의혹이 제기돼 출동했다고 전했다. 정식은 “그 정도로 울음소리가 컸다. 누가 때려서 우는 줄 알았던 것 같다”며 “저희도 정신이 없어서 인지를 못 했는데 아파트가 구축이라 방음이 잘 안 된다더라. 경찰분들도 신고가 들어온 이상 무조건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엄청 모범적으로 살진 않았지만 33년 살면서 경찰과 대화해본 건 처음이었다. 우리 집에 경찰이 들어온 것도 처음이었다”며 놀라움을 전했다.
한편 정식과 영숙은 SBS플러스·ENA ‘나는 솔로’ 4기에서 최종 커플로 인연을 맺은 뒤 결혼에 골인, 지난해 1월 딸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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