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1박2일 시즌4’가 제주도의 보물들을 소개했다.
20일 방송된 KBS2 ‘1박 2일 시즌4’는 ‘탐라는 보물섬:어드벤처 여행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제주도로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전원 실내 취침을 얻어낸 뒤 기분 좋게 도착한 베이스 캠프에서 멤버들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저녁 복불복에 임했다. 이에 앞서 김종민은 몰래 챙긴 금화 초콜릿을 보따리에 숨겨 반입, 동생들 몰래 먹다가 걸려 호되게 혼나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을 기다리는 저녁 메뉴는 제주도의 자부심 흑돼지 특수 부위 한상으로, 멤버들은 앞서 퀴즈 게임에서 ‘11연속 오답’으로 굴욕을 겪은 이준을 기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종민, 문세윤, 딘딘이 ‘순수혈통’ 팀을 구성했고, 조세호와 이준, 유선호가 ‘준과 함께’ 팀을 구성해 흑돼지 특수부위 한상을 두고 격돌했다. 첫 라운드 ‘해녀 변신하기’에서는 ‘순수혈통’ 팀이 노련함을 발휘해 승리를 차지했다. 조세호는 팬티까지 노출하는 과감한 전략을 취했지만 팀의 패배는 막을 수 없었다. 이어진 2라운드 ‘돌하르방으로 변신하기’에서는 완벽하게 얼굴에 먹물을 칠한 ‘준과 함께’ 팀이 이겼고, 마지막 3라운드 ‘다시 연예인으로 돌아가기’에서는 더 깔끔하게 얼굴을 닦은 ‘순수혈통’이 승리하며 제주도 흑돼지 특수부위 한상을 가져갔다.
최종 승리가 불발되자 조세호의 불만이 폭발했다. 조세호는 “이렇게 끝내고 나니까 밥 먹을 기분이 아니다. 뭘 좀 줘봐라. 대충 허기나 때우고 아침에 미션 하나 하고 집에 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준도 “저도 뭐 먹고 싶지 않다”라며 평소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조세호는 PD가 “수고하셨다”고 하자 “그럼 수고했지 우리가. 당연한 이야기를 하고 그러냐”면서 폭주해 웃음을 자아냈다.
저녁 복불복이 끝난 뒤 멤버들은 다음 여정이 걸린 선택을 했다. 한라산 등반이 걸린 선택이기에 모두가 신중을 기한 가운데 먼저 선택을 한 김종민, 조세호, 딘딘이 D방에 몰렸다. 뒤늦게 선택한 딘딘은 B방으로 강제 이동 당했고, 문세윤과 이준도 B방이 확정됐다. D방의 정체는 ‘남방큰돌고래 탐험’이었고, B방은 ‘백록샘 탐험’이었다. 특히 백록샘의 경우에는 방송 최초 공개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지만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씨 속에서의 등반이라는 점에서 앞이 캄캄해졌다.
오전 6시에 기상한 문세윤, 이준, 딘딘은 백록샘으로 향했다. 궂은 날씨로 인해 등반은 쉽지 않았지만 민간에 처음 공개된다는 점에서는 의미 있는 등반이라는 점에서 힘을 냈다. 등산객들의 응원을 받으며 힘을 얻은 세 사람은 마침내 마주한 백록샘을 보고 감동에 젖었다. 날이 맑으면 배경으로 백록담까지 보인다는 말에 궂은 날씨가 아쉬울 뿐이었다.
오전 8시 30분에 기상한 김종민, 조세호, 유선호는 여유롭게 아침을 먹은 뒤 스쿠터를 타고 남방큰돌고래 탐험에 나섰지만 해무 때문에 돌고래 찾기는 쉽지 않았다. 먼저 자리를 잡은 제작진 또한 바람 때문에 돌고래를 못 보면서 퇴근을 하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불안감에 휩싸였던 찰나, 마침내 남방큰돌고래를 발견하면서 감동을 선사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