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옹호댓글 '좋아요'로 억울함 피력?..이준혁x이준영 '해프닝'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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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20일, 오후 06:26

[OSEN=김수형 기자] ‘ 전현무, '좋아요'로 억울함 피력?…이준영 시상식 해프닝 논란에 SNS 반응 눈길

배우 이준영의 이름 착오 해프닝이 팬덤 일각의 과열 반응으로 번지는 가운데, 방송인 전현무가 직접적인 해명 대신 SNS ‘좋아요’로 조심스러운 입장 표명을 시도한 정황이 포착됐다. 이에 온라인상에서는 해프닝을 둘러싼 논란이 과도하게 커졌다는 지적도 함께 나오고 있다.

이준영은 지난 18일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 참석했다. 그는 넷플릭스 시리즈 ‘약한영웅 Class 2’로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것을 비롯해, ‘폭싹 속았수다’ 등 다양한 작품에서의 활약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정작 수상보다 더 큰 주목을 받은 것은 시상식 중 벌어진 예기치 못한 상황이었다.

남우조연상 시상 과정에서, 인기스타상 수상자로 ‘이준혁’이 호명됐지만 이를 이준영이 자신의 이름으로 착각하고 무대에 올라가는 해프닝이 벌어진 것. 이후 곧바로 상황을 파악한 이준영은 무대에서 내려왔고, 실수를 유쾌하게 마무리하려는 듯 이준혁에게 즉석에서 사과하며 포옹을 나눴다.

이 장면은 생중계로 전파를 탔고, 온라인에서도 화제가 됐다. 그런데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해당 해프닝을 유쾌하게 넘기지 못한 채 진행자 전현무를 향한 비판이 일기 시작했다. 이름을 또렷하게 발음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책임을 지라’는 요구까지 나왔고, 전현무의 SNS에는 "사과는 안 하냐", "프로답지 못했다"는 댓글들이 이어졌다.

하지만 시상식 당시 전현무는 "이준영 씨도 인기 스타라 그런 착각이 있었던 것 같다. 제가 발음을 더 또렷하게 했어야 했는데"라며 즉석에서 유연한 멘트로 상황을 정리하려 했다. 이후에도 별다른 추가 입장을 내지 않았지만, 자신의 SNS 계정에서 자신을 옹호하는 댓글에 ‘좋아요’를 누른 흔적이 확인되며 간접적인 심경 표명으로 해석되고 있다.

"전현무가 뭘 잘못했냐", "조롱이 아니라 정중하게 수습한 건데 왜 사과를 요구하냐"는 의견에 '좋아요'를 누른 것으로 확인되자, 일각에서는 “전현무도 억울했을 것”이라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직접적인 해명 대신 조심스러운 방식으로 자신의 입장을 드러낸 셈이다.

반면 해프닝의 당사자인 이준영은 오히려 자신이 민폐를 끼쳤다며 사과를 이어갔다. 시상식 직후 이준혁을 따로 찾아가 거듭 고개를 숙였고, 이후 SNS를 통해 "말도 안 되는 실수를 해버렸다. 선배님과 팬분들께 죄송하다"며 거듭 사과했다. 이준혁 역시 “재밌는 해프닝이었다”며 이준영을 격려하며 훈훈하게 마무리된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덤 일부의 과열된 반응이 오히려 해프닝을 논란으로 키우고 있다는 시선도 존재한다. 팬심에서 비롯된 항의가 결국 배우 본인의 입장과는 어긋나는 방향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준영 역시 팬미팅 중 “내가 잘못했다”며 논란을 확대하지 않으려는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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