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태 "'굿보이', 새로운 경험·도전..미숙한 나를 성숙하게 만들어"[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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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20일, 오후 04:31

[OSEN=김나연 기자] 배우 허성태가 '굿보이' 종영 소감을 밝혔다.

허성태는 오늘(20일) 밤 10시 30분 최종회 방송을 앞둔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연출 심나연, 극본 이대일, 제작 SLL, 스튜디오앤뉴,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에서 고만식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굿보이'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이다.

허성태는 '굿보이'에서 레슬링 동메달리스트이자 주책맞지만 팀원들의 버팀목이 돼 주는 강력특수팀 팀장 고만식 역을 맡았다. 섬세한 완급 조절이 돋보이는 연기로 안방에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며 비장한 액션부터 반전 코믹까지 다 되는 '명배우' 수식어를 재차 입증했다.

'굿보이'를 통해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며 또 하나의 '인생캐' 탄생을 알린 허성태가 최종회 방송을 앞두고 소속사 빌리언스를 통해 일문일답으로 종영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허성태의 '굿보이' 관련 일문일답.

Q. '굿보이'를 마무리한 소감이 어떤가요?
A. 고생하신 스태프분들의 얼굴이 한명 한명 선명하게 머릿속에 스쳐 지나갑니다. 감독님을 필두로 초인적인 힘을 발휘해서 배우들이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도록 피땀 흘려 고생해 주시고 많이 배려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Q. 허성태가 생각하는 고만식은 어떤 인물인지, 연기하면서 특별히 신경쓴 부분은요?
A. 힘들고 지치고 매번 겁나는 현실에 부딪히지만 꾸역꾸역 이겨내야만 하는, 현실 속에 있음직한 인간 군상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를 항상 생각하며 연기했습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신이나 대사가 있다면요?
A. "다 그렇게 사는 거야. 버티고 감내하면서 견디는 거지. 뒤집히지 않고 잘 견디면 다시 일어서서 싸울 수 있어"라는 대사입니다.

Q. 작품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을 찾아보는 편인지, 인상 깊게 본 댓글이나 반응이 있었나요?
A. 많이 찾아봅니다. 코믹 연기와 새로운 도전을 응원한다는 반응이 감사했습니다. 열정이 과해 오버페이스한 부분들, 또 반응을 보며 좀 더 농익고, 성숙해질 수 있도록 많이 느끼고 반성했습니다.

Q. 허성태에게 '굿보이'는 어떤 작품으로 남을 것 같나요?
A. 베스트 오브 베스트(Best of best). 새로운 경험과 도전이 함축된 작품으로 각인될 것이고, 미숙한 저를 더 성숙해질 수 있도록 만들어 준 고마운 작품입니다.

Q. 악역 빌런에서부터 코믹 끝판왕까지 다채로운 역할을 소화해 왔는데, 작품을 선택하는 자신만의 기준이 있을까요?
A. 아직은 선택하기보다는 선택을 당하는 빈도가 더 높습니다. 그저 좋은 사람들과 좋은 작품을 하려고 노력할 뿐입니다.

Q. 남은 2025년 하반기 계획이 어떻게 될까요?
A. 훌륭한 드라마 두 작품에서 서로 상반된 성격의 역할을 오가며 열심히 연기해 내려고 합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Q. '굿보이'와 고만식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A. '굿보이'의 모든 캐릭터를 사랑해 주셔서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극 중 동주의 대사 '착하게 태어난 게 어딨어? 착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거야. 후회하기 싫으니까'처럼 우리 모두 '굿보이'가 됩시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SLL, 스튜디오앤뉴,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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