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하 닮은 꼴' 박주현, 마음 고생 전해 "母가 더 닮아"('전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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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20일, 오전 07:22

[OSEN=오세진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 배우 박주현이 청순한 이미지와 정 반대의 삶을 공개했다.

19일 방영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배우 박주현이 등장했다. 백상예술대상, 청룡영화제, 칸까지 접수한 배우 박주현은 화려하게 자신만의 커리어를 쌓고 있는 중이었다.

송은이는 “‘인간 수업’을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 그게 첫 작품인 거냐”라며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다운 티를 냈다. 박주현은 “감사하게도 백상예술대상도 받았다”라면서 자랑한 후 “저희 학교는 3학년부터 외부 활동을 할 수 있었다. 2019년에 학교를 다니다가 캐스팅이 됐다. 그 당시에는 넷플릭스가 안 유명했다. 그래서 교수님을 설득하느라 힘들었다”라며 섭외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는 “가족들도 걱정을 많이 했다. 너무 센 캐릭터다. ‘인간 수업’의 원래 캐릭터 같은 성격이어서 그런가 보다”라며 의외의 털털함을 보이기도 했다.

SM에 캐스팅도 됐다는 박주현. 개성 있는 눈빛에 청순한 느낌이 물씬 드는 외관, 그러면서도 자신만의 매력이 돋보이는 턱선이 유별난 박주현은 고전 미인을 연상케 하기도 했다. 박주현은 “제가 부산 사람이다. 놀이동산에 갔는데, 그때는 노래를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었다”라면서 “OST로 제가 불렀던 노래가 있다”라며 허스키한 음색으로 노래를 부르려다 그대로 실패해 웃음을 안겼다.

박주현의 일상의 시작은 치열하면서도 부지런했다. 정말 꽉 찬 육각형의 삶이었다. 설거지를 한 김에 주방에서 세안까지 한 박주현은 키친 타월로 얼굴을 시원하게 닦은 후 안마 의자에 몸을 눕혔다. 폼 롤러 3단계와 스틱 롤러까지 추가한 박주현은 계속해서 몸을 푸는 데 주력했다.

조수민 매니저는 “원래 경호원 출신의 매니저다. 그래서 ‘다나까’ 말투가 편하다. 박주현 배우랑 일하고 싶어서 이 회사를 들어왔다. 운동도 열심히 하고, 제가 경호팀 출신이어서 누나를 지켜드릴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누나가 저를 지켜주신다”라면서 “원래부터 박주현은 운동에 취미가 있었다. 철인 3종 경기에 나갈 정도다”라며 자랑했다.

박주현은 “운동을 원래 좋아하는데, 타 예능에서 생활체육대회에 나간다. 그래서 안 맞으려고 운동을 하는 거다”라며 겸손하게 말했으나, 체대 출신 아버지와 발레 전공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박주현의 근수저는 숨길 수 없었다.

아파트 내 실내 체육관을 이용한 후 사우나까지 마친 박주현은 직접 볶은 제육볶음에 두부로 만든 간장오이밥을 시원하게 먹은 후 다시 운동을 하러 떠났다.

헤어 밴드에 고글을 쓰고 셰이크를 흔드는 모습은 털털하다 못해 예능 신인상을 타도 무방해 보였다. 박주현은 “이만큼 심박수를 올렸다가 하루를 살아야 에너지가 채워진다. 운동이 이벤트가 되면 안 된다. 이건 일상이어야 한다”라며 덤덤하게 말했다. 

홍현희는 “처음에 심은하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는데”라며 데뷔 초의 박주현의 이미지를 생각했다. 고전 미인 상에, 도도하다 못해 독한 악역으로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으니 제 2의 심은하란 별칭이 어울릴 법도 했다. 박주현은 “제가 말한 게 아닌데, 많이 들어서 욕을 먹었다. 사실 저보다 어머니가 심은하를 더 닮았다는 소리를 더 많이 들었다”라며 겸손하게 대답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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