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수 "치매 환자라고 동정하냐?" 동거 제안에 폭발(독수리5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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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5년 7월 19일, 오전 11:49

(MHN 김예품 인턴기자)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서 엄지원이 결혼 전 치매 장모를 모시자는 동거 제안에 안재욱이 강하게 반발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48회에서는 마광숙(엄지원)이 한동석(안재욱)의 프러포즈를 받은 뒤 "장모님과 함께 살자"고 제안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에 한동석은 "그런 말은 쉽게 하는 게 아니다"라며 당혹감을 드러냈고, 마광숙은 "이건 책임과 도리의 문제"라며 맞섰다.

두 사람은 서로의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하고 격한 대화를 주고받았다. 한동석은 "15년간 장모님을 따로 모시지 않았다고 내가 책임 없는 사람이냐"며 "광숙 씨 완또냐, 정도껏 하라"며 분노를 터뜨렸다. 

이 대화를 우연히 들은 장모(박정수)는 "내가 뭐가 아쉬워서 딸도 없는 사위 집에서 더부살이를 하냐"며 격노했다. 이어 "치매 환자라고 동정하는 거냐, 지금 둘이서 한편 먹고 늙은이 왕따 시키는 거냐"며 날 선 반응을 보이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마광숙은 상황을 바로잡으려 했지만 자신의 진심이 오해로 비춰진 데에 당황하며 장모에게 사과했다. 하지만 장모의 마음은 쉽게 풀리지 않았고, 두 사람의 관계는 또 한 번 위기를 맞게 됐다.

앞서 장모는 마광숙의 지극정성 어린 간호와 진심에 마음을 열고 두 사람의 결혼을 허락한 바 있어, 이번 오해와 갈등이 가족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19일 방송되는 49회에서는 마광숙과 한동석은 오랜 갈등과 화해 끝에 마침내 결혼식 날짜를 잡고 본격적인 결혼 준비에 돌입한다. 하지만 동석은 어떻게 프러포즈를해야 할지 고민에 빠진다. 진심을 전하고 싶은 마음과 감정 표현에 서툰 성격 사이에서 갈등하는 동석의 모습을 비춘다. 

또한 조작 영상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독고탁(이상이 분)은 결국 검찰로 송치된다. 사건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이에 둘러싼 진실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된다.

이와 함께 미애(김성은 분)는 수상한 서류를 들고 마침내 독수리술도가를 찾는다. 그가 쥔 서류의 내용과 술도가에 미칠 영향은 아직 베일에 싸여 있으며, 이야기에 새로운 긴장감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한편,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사진=KBS 2TV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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