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박진영 미담, 진상팬도 감쌌다...윤경호 "삐삐 녹음까지 해줘" ('핑계고')[핫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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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19일, 오전 11:26

[OSEN=연휘선 기자] 가수 박진영(JYP)의 미담이 '국민MC' 유재석도 놀라게 만들었다. 사춘기 시절 촬영을 방해한 열성팬도 면박 주지 않고 살뜰하게 챙긴 것. 그 팬이 배우 윤경호였다. 

19일 오전 유튜브 채널 '뜬뜬'을 통해 공개된 웹예능 '핑계고'에서는 영화 '좀비딸'에서 주연으로 활약한 배우 조정석, 이정은, 조여정, 윤경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들은 MC 유재석의 진행 아래 작품을 비롯해 근황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눴다. 

윤경호는 특히 이날 '투머치토커'로 놀라운 입담을 뽐냈다. 쉬지 않고 쏟아내는 에피소드들이 '국민MC' 유재석조차 놀라게 했을 정도. 다채로운 윤경호의 에피소드 중에는 'JYP' 박진영과의 일화도 있었다.

그는 "가수 박진영 형님이 '청혼가'로 2집 앨범을 내셨을 때 답십리 한양아파트에 공룡옷을 입고 연예가중계에 홍보를 하러 나오셨다. 제가 중학교인가 고등학생 시절인데 너무 신나서 그 촬영하는 현장에 가서 진영이 형!'이라면서 난리를 피웠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느 정도 진상이었냐면 친구랑 같이 '저는 윤경호예요! 제 이름이 뭐라고요?'라고 계속 소리를 지르니까 방송이 불가능할 정도라 '어, 그래 경호야'라고 진영 형이 이름을 불러줬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윤경호는 심지어 촬영 장소를 따라다니면서 소리를 질렀다고. 그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스팟을 옮기지 않냐. 그런데 거기 가서도 또 '형, 내 이름이 뭐라고 했죠?!'라고 소리쳤다"라며 고개를 떨궈 주위를 폭소케 했다. 

더불어 그는 "나중에는 삐삐 번호를 적어서 음성 메시지를 남겨 달라고도 했다. 그런데 진짜 형이 남겨줬다. 같이 갔던 제 친구가 간직하고 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더했다. 

유재석은 "진짜냐. YP형 미담이네"라며 놀랐고, 윤경호는 "너무 감사했다. 항상 마음속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덧붙이며 고마움과 미안함을 표했다. 이에 이정은은 "그런데 진상이다"라고 '팩트 폭력'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윤경호가 열연한 영화 '좀비딸'(감독 필감성, 제공/배급 NEW, 제작 스튜디오N)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영화다. 오는 30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유튜브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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