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이민주 인턴기자) 트로트 가수 고정우가 ‘오은영 스테이’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고민했던 아픈 과거를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오는 21일 방송되는 MBN 예능 ‘오은영 스테이’ 5회에서는 1박 2일 이후 달라진 2기 참가자들의 마지막 모습과 더 깊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3기 참가자들의 충격적인 사연이 공개된다.
이번 회차에는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이름을 알린 가수 고정우가 3기 참가자로 등장해, 대중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로 비췄던 이면의 깊은 상처를 고백한다.

고정우는 우울증 치료 약을 복용 중이라고 털어놓으며 “죽으려고 마음먹은 놈이 뭘 못 하겠나” “이렇게 죽으나 저렇게 죽으나 똑같다”라는 극단적인 생각에 사로잡혔던 과거를 담담히 털어놓는다.
특히 고정우는 유서까지 준비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현장을 숙연하게 만든다. 고정우는 “많이 고민하다가 용기 내서 왔다. 오늘 제 이야기를 털어놓고 가고 싶다”라는 간절한 마음을 전하며, 밝은 미소 뒤 감춰져 있던 상처의 실체를 드러낸다.
고정우 외에도 ‘자기를 못살게 하는 사람들’이라는 주제 아래 모인 3기 참가자들이 등장해 심리적으로 위태로운 순간들을 고백한다.
촬영장으로 오는 길에 엄마에게 “가식 떨지 마라” “엄마가 싼 똥 엄마가 치워라”라는 충격적인 발언을 한 딸, 극심한 불안 증세와 건망증을 보이는 얼짱 육상선수, 자신을 저승사자라고 생각하는 참가자 등, 깊은 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는 참가자들이 오은영 박사와의 대화를 통해 치유의 첫걸음을 내디딜 예정이다.

‘오은영 스테이’ 제작진은 “이번 회차에는 예상보다 더 깊은 상처를 가진 참가자들이 모인다”라며 “오은영 박사, 고소영, 문세윤과 함께 참가자들이 서로의 진심을 마주하고 회복의 실마리를 찾는 과정을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MBN 개국 30주년 대국민 위로 프로젝트 ‘오은영 스테이’는 감내하며 살아가던 사람들이 템플스테이에 참가해 위로와 공감, 다양한 해결책을 찾아가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오는 21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사진=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