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가자, 신혼 때 가출 후 만들어" 선우정아, ♥남편 이야기 공개('칸타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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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19일, 오전 06:19

[OSEN=오세진 기자] ‘박보검의 칸타빌레’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가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18일 방영한 KBS2TV 음악 예능 ‘박보검의 칸타빌레’에서는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가 등장했다. 이날 오프닝은 좀 더 청초한 느낌이 들었는데, 박보검은 베이비 펌으로 사랑스러운 느낌을 잔뜩 뽐내었고, 전체적으로 아이보리와 화이트 톤으로 의상을 차려 입어 청순함을 더했다.

박보검은 여는 무대로 멜로망스의 ‘우리 잠깐 쉬어갈래요’라는 노래를 불러 관객석을 그야말로 솜사탕처럼 녹여버렸다.

박보검은 “칸타빌레와 함께한 지 어느덧 4개월이 되었다. 한 주, 한 주, 매주가 소중한 주다. 오늘은 소중한 시간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음악 여행을 떠나볼까 한다. 오늘 주제는 타임머신이다”라면서 사랑스럽게 웃었다.

그는 “그럼 이번에 모실 손님은요, 올해로 데뷔하신 지 20주년을 맞이하신 분들이다. K-POP 아이돌계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분들이다. 오늘은 여러분들에게 시간 여행을 시켜주신다고 한다. 슈퍼주니어다”라고 소개했다. 슈퍼주니어, 그리고 첫 회를 함께해준 선우정아가 등장했다.

박보검은 “이번에 모실 손님은 첫 회에 잠깐 나오신 분인데, 제대로 모실 수 있어서 너무 좋다”라며 선우정아에 대한 소개를 이었다. 그는 “리듬 위에서 멜로디를 가지고 노시고, 스케이팅을 하시고, 아름답게 춤을 추고 계시는 선우정아님의 무대다”라며 선우정아의 뱁새를 소개했다.

박보검은 “선우정아 선배님이 나오셨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박보검은 “어느덧 19회가 됐다.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냐”라며 근황을 물었다. 선우정아는 “열심히 앨범을 만들었다”라며 어색하지만 열심히 대답했다.

박보검은 “오늘 음악 주제가 ‘타임머신’이다. 걸맞은 첫 곡이다. 곡 설명 부탁드린다”라며 앞서 공개한 뱁새 무대에 대해 물었다. 선우정아는 “2013년에 낸 정규 2집으로,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하며 낸 앨범으로, 저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담아낸 곡이다”라고 말했다. 박보검은 “지금까지 낸 곡이 무려 136곡이라고 한다. 가장 마음이 가는 곡이 있냐”라며 선우정아의 엄청난 작업량에 대해 물었다.

이에 선우정아는 “그래도 한 곡을 뽑는다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2019년에 발매한 ‘도망가자’라는 곡이다”라고 말했다. 수많은 연예인이 방송을 통해 선우정아의 '도망가자'를 들으며 울고, 위로를 받았다고 밝혔던 곡이기도 했다. 박보검은 “저는 대학원 다닐 때 들었다. 대학원에서 논문 쓰면 그 곡을 꼭 들어야 한다고 하더라. 선배님은 어떤 마음으로 이 곡을 만들었냐”라며 적극적으로 공감했다.

선우정아는 “예전에 신혼 때 배우자와 싸우고 도망을 갔다. 그런데 좋더라. 도망을 가서 저의 마음을 해소되고, 대화도 되고, 좋았었다. 그런 채로 살다가 한 시즌은 배우자가 힘든 시즌이 있었다. 그 사람을 위로하기 위해 시작한 곡이었다. 도망가보니 좋더라, 같이 가자, 그런 마음으로 쓴 곡이다”라고 답했고, 박보검은 “서로의 사랑이 더 튼튼해진 곡이네요?”라고 물으며 대답을 예쁘게 갈무리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음악 예능 ‘박보검의 칸타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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