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수 덕에 길몽!” 이광수X김민하X추영우, 청룡 시리즈 어워즈 신예→조연상까지 휩쓸었다
[OSEN=김수형 기자] 신예부터 탄탄한 조연 배우까지, 4회 청룡 시리즈 어워즈의 주인공들이 감동과 유쾌함을 안긴 수상 소감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물들였다.
18일 방송된 KBS2TV ‘4회 청룡 시리즈 어워즈’에서는 신인 남우상, 신인 여우상, 남우 조연상 등 주요 부문 수상이 이어졌다.
먼저 신인 남우상은 중증외상센터의 추영우가 차지했다. 추영우는 “참석한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며 “양재원으로 살게 해줘서 감사하고, 인간 추영우에서 배우 추영우로 살 수 있도록 사랑해준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신인 여우상은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의 김민하에게 돌아갔다. 김민하는 “정말 복이 많았던 한 해였다”며 “하늘에 있는 유정 언니가 너무 보고 싶다. 앞으로는 내 속도대로 천천히, 진심을 담아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고 울컥한 마음을 담아 말했다.
이어진 남우 조연상 부문에서는 폭싹 속았수다의 최대훈이 아쉽게 불발되며 긴장감이 감돌았고, 수상의 주인공은 악연의 이광수였다. 그는 “기대도 안 했는데 너무 감사하다”며 “사실 도경수가 모발이식 받다가 감염돼서 죽는 꿈을 꿨다고 말해서 제가 욕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이게 길몽이었다. 도경수 고맙다”고 유쾌한 비화를 공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끝으로 “사랑하는 가족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따뜻한 소감을 전한 이광수. 수상자들의 진심이 담긴 순간들이 또 하나의 드라마 같은 밤을 완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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