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수정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은영이 둘째 딸을 임신한 가운데, 첫째 아들이 동생을 격하게 거부했다.
18일 오후 '아나모르나 박은영' 채널에는 '드디어 둘째 성별 공개! 찐 리액션 가득했던 젠더리빌 파티 현장'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업로드됐다.
앞서 박은영은 지난 2019년, 세 살 연하의 사업가 김형우 씨와 결혼했고 2021년 첫째 아들 범준 군을 품에 안았다. 최근 4년 만에 둘째를 임신해 내년 1월 출산 예정이다.
박은영은 병원에서 니프티 검사 결과 둘째의 성별이 나왔지만 보지 않았고, 지인들은 젠더리빌 파티를 준비했다. 파티에서 확인하기로 한 것.
이날 밤 박은영은 첫째 아들 범준에게 "엄마 뱃속에 뭐 있지? 여동생 있었으면 좋겠어? 남동생 있으면 좋겠어?"라고 물었다. 그러나 범준이는 "동생 안 좋다고 했잖아. 동생 안 생기면 좋겠어"라고 답했다.
박은영은 "엄마 뱃속에 지금 동생이 크고 있다. 내년이 되면 올거야"라고 했지만, 범준이는 "아니야. 아직 안 크고 있어"라며 동생 거부 사태가 터졌다.
파티에서 딸맘을 알게 된 박은영은 폴짝폴짝 뛰면서 환호했고, "범준이는 너무 아빠를 닮아서 이번에는 내 유전자가 좀 많이 들어가길 바란다"고 했다.
하지만 어린이 집에서 돌아온 범준이는 여전히 동생을 거부했다.
박은영은 "여동생이 생긴다. 예쁜 여자 동생 생기게 됐다"고 했지만, 범준이는 "안돼. 안 좋아"라고 했다. 박은영은 "엄마 뱃속에 있는데 어떡하지? 동생 자체를 거부하는데 이럴 때 어떻게 하면 되는지 선배 맘들이 해답을 알려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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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나모르나 박은영' 화면 캡처